아주대병원 의료진, 16일 7분간 이 지사 검증
'은밀한 부위에 점' 주장한 김부선 주장과 배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정 신체부위에 큰 점이 없는 것으로 신체검증을 통해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16일 이 지사에 대한 신체검증 직후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의료진은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최상수 기자] |
앞서 지난 5일 이 지사와의 불륜 관계를 주장하는 김부선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의 대화를 녹음한 음성 녹취 파일이 SNS에서 등장해 온라인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날 오후 4시 5분 아주대병원 웰빙센터 1진찰실에서 7분 동안 진행된 신체검증에는 아주대병원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가 각각 1명씩 참여했다. 신체검증 결과, 특정부위에 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부선 씨가 제기한 의혹이 '물증 없는 셀프 스캔들'로 묻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이재명 지사에 대한 스캔들에 대해 김부선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가 나눈 것으로 알려진 대화의 음성파일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점 논란이 제기됐었다.
대화에서 김씨는 이 지사의 은밀한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부선 [사진=뉴스핌DB] |
한편 김부선 씨 측 강용석 변호사는 이 지사의 신체 비밀이 단순 점만이 아니라며 더 중요한 증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