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외국인 매도세 둔화...“대형주 실적이 방향성 좌우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13:58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6:39

2150선 중심으로 하방지지선 확보
3분기 어닝 시즌 앞두고 실적 장세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이달 초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큰 폭의 조정을 겪은 코스피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크게 약화된 가운데 이번주(22~26일)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대형주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하반기 지수 추이 [자료=키움 HTS]

지난 15일 2161.85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21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19일 2156.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주 대비 0.26% 하락한 수치다. 반면 코스닥은 전주 대비 1.23% 오른 740.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달 28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한주간 2664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15일과 17일에는 일일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도세는 크게 진정됐다. 같은 기간 기관도 48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106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조를 보였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미국 기술주 실적 우려 여파에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며 국내 증시의 하락세도 멈췄다”며 “다만 미국 증시가 3% 가량 반등한 것과 달리 한국 증시의 반등폭은 1%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역시 하방지지를 바탕으로 바닥권에서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와 함께 국내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주에는 약 31개의 기업이 실적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LG생활건강·포스코, 24일 LG디스플레이·삼성물산, 25일 SK하이닉스·현대자동차·네이버, 26일 LG화학·삼성SDI·기아자동차 등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현재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55조원으로 전년 대비 4%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대외변수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려왔던 증시 포커스가 이번주를 기점으로 3분기 실적 변수로 이동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라면 실적 변수는 증시 바닥반등의 마중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 및 미국금리 상승, 중국 증시의 조정 등은 지수 반등을 방해할 악재로 분류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3분기 실적 및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리바운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달러 및 금리 재상승, 중국 주식시장과의 높아진 상관관계는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