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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39회 서울무용제' 명인부터 스타 듀엣까지…"대중과 즐기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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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사전행사·본행사까지 대중 참여기회 높인 페스티벌
한국을 빛낸 창작 무용명인 육완순·이선옥·김매자·제임스전 등
손병호·최지연 부부부터 하휘동·최수진 부부까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어떻게 무용 생태계를 활성화시켜야 하나 압박감이 심하다. 대중성을 확보하고, 무용이 어려운 게 아니라 항상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춤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대중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서울무용제를 통해 큰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열린 제39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9회 서울무용제는 오늘부터 12월 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등에서 열린다. 2018.10.19 leehs@newspim.com

'제39회 서울무용제(Seoul Dnace Festival, SDF)'가 오는 23일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사전 축제, 본 행사까지 오는 12월4일까지 한달 여간의 축제를 펼친다.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연은 물론, 대중과 함께 하는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서울무용제는 메인프로그램부터 부대행사, 사전축제에 이르기까지 형식과 틀을 개편하고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신설하는 등 무용 축제의 장으로 인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안병주 운영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대행사, 사전행사, 본행사까지 세 가지에서 느낄 수 있는 건 '하나'라는 점이다. 신구간에 하나가 될 수 있고, 전문인과 비전문인이 하나가 될 수 있고, 한국무용이나 현대무용,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다. 대외적으로나 국내에서 모든 사람들이 춤을 기다리고 춤을 볼 수 있는 소중한 11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병주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열린 제39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39회 서울무용제는 오늘부터 12월 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등에서 열린다. 2018.10.19 leehs@newspim.com

이번 본 행사에서는 뭉용계의 사랑있는 역사인 명인과 이 시대의 스타춤꾼들을 초청해 고품격의 무대를 여는 '개막초청공연'과 역사를 담고 후대에 계승해야할 명작을 초청해 공연하는 '명작무극장', 우수한 안무자들의 꿈의 무대인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20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초청공연은 '무.념.무.상(無.念.舞.想)' 파트1 '어메이징 마에스트로(Amazing Maestros)'로, 평생에 걸쳐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춤만 생각했던 명인들의 무대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장르 구분 없이 창작 무용의 기틀을 다지고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육완순, 이선옥, 김매자, 제임스전의 이야기를 녹인다.

조남규 이사장은 "지난해 전통 무용의 대가들을 모셨다면 이번에는 창작 무용의 대가들을 모셨다. 육완순 선생님은 연세가 많으시지만 이분을 빼놓고는 현대무용을 말할 수 없었다. 6개월 전부터 말해서 승낙을 받았다. 프로그램 자체는 과거에 구현했던 영상과 매칭해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홍신자 선생님이 연습 중 부상으로 인해 안타깝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오는 11월22일 이어지는 초청공연 '무.념.무.상(無.念.舞.想)' 파트2 '판타스틱 댄싱 듀엣(Fanstastic Dancing Duet)'은 무용계뿐만 아니라 방송 매체 등 각자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인 부부를 초청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손병호와 무용가 최지연, 유니버설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커플인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Mnet '댄싱9'에 출연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비보이 하휘동과 현대무용가 최수진, 현대무용과 국악의 조화를 이룬 현대무용가 정석순과 국악인 김나니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손병호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열린 제39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지연 무용가. 제39회 서울무용제는 오늘부터 12월 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등에서 열린다. 2018.10.19 leehs@newspim.com

손병호는 "'동상이몽'의 출연 효과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널리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런 기획은 좋은 것 같다. 다만 제가 춤을 출 수 있을지 걱정이다. 노쇠한 몸을 이끌고 어떻게 표현하고 무용제에 기여할 수 있을지 두렵고 긴장되지만, 춤이라는 것이 얼마나 신바람 나고 좋은 것인 지, 대화합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레리나 강미선은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16년간 한 우물을 팠더니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발레단에 있으면서 남편을 만나는 큰 행운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살르 준비하면서 어떻게 더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용가 최수진은 "12년 전에 무용수로 참석했다가 이번에 초청공연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남편과 함께 서는 무대라고 하니 굉장히 책임감과 어깨가 무겁다. 우리 두 사람이 다른 장르지만 춤이라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으로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편 하휘동은 "아내와 방송에서 만났지만 무대를 함께 해본 적이 없다. 이번 무대를 처음으로 컬래버레이션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오신 분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무용제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석순과 김나니 부부는 "현대무용과 판소리라는 좋은 장르가 만나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대중성 있는 장르가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악인 김나니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열린 제39회 서울무용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39회 서울무용제는 오늘부터 12월 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등에서 열린다. 2018.10.19 leehs@newspim.com

한국무용협회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는 못했지만 역사를 바로 알고 후대에 전승해야 하는 좋은 작품을 '명작무'로 지정한다. 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해 '명작무극장'을 기획, 오는 11월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명작무극장'은 우리춤 최고의 남성거목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최현 流 원필녀, 배명균 流 김수현, 송범 流 박숙자, 김진걸 流 산조 유정숙, 조택원 流 김충한 등이 참여한다.

'서울무용제'의 꽃인 경연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자유참가부문을 폐지하고 경연부문에 더욱 집중했다.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이어지는 경연부문에는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가 도전한다. 김선정 예술감독은 "최고의 안무가, 무용스타를 발굴하는 행사다. 이번 경연에는 공정성, 투명성을 강조해 심사 방법도 강화했다"며 "서울무용제 경연은 안무가, 무용가들의 예술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공식행사에 앞선 사전 행사에서는 독립무용단체들의 발판을 위한 '무용협동조합 페스티벌'(11월14일/11월1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4마리백조 페스티벌'(28일 본선 상명아트센터 대신홀, 11월17일 결선 아크로예술극장 대극장)이 진행된다.

조남규 이사장은 "지난해 '4마리백조 페스티벌' 때 일반인이 상을 받기를 원했다. 그럼에도 저희가 의도했던 부분이 상당히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 콘셉트를 계속하다보면 언젠가 일반인 우승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기량보다는 창의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기대했다.

제39회 서울무용제 포스터 [사진=한국무용협회]

이 외에도 (사)한국발레협회, (사)한국현대무용협회, 융복합 공연예술 발전을 주도하는 '파다프', 25개 전국 대학무용학과와 협력해 부대행사 '올 댓 댄스(All That Dance)'를 새롭게 기획함으로써, 우리나라 무용계를 아우르고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축제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조남규 이사장은 "작년에 취임했을 때 초창기 예산이 1억8000만원으로 적었다. '무용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서울무용제'의 메인은 경연이지만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강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4마리백조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또 이번에는 일부분이 아니라 모든 무용계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작년 무용제가 호평받아 예산이 거의 두 배로 올랐다. 그래서 부대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진짜 대표하는 모든 무용가가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39회 서울무용제'는 오는 23일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12월4일 폐막한다. 부대행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상명아트홀갤러리, 강동아트센터 드림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축제와 본 행사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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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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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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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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