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남북교류협력추진협, 개성 연락사무소 개보수 100억원 지원 의결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8:24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8:24

통일부 “7월 교추협 열어 남북협력기금서 사후 지원하기로 의결”
“정부 인사‧친여 민간위원 구성…막대한 비용 지원에 제동 無” 비판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통일부가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시설 개보수 경비 약 10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통일부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제29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을 개최해 의결한 것이다.

통일부는 24일 “지난 6월 8일 사무소 설치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관련 시설 점검에 착수했다”며 “이때 필요 한도에서 개보수를 실시한 후 비용은 사후정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외 주요 참석자들이 지난 9월 14일 오전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사무소 개보수 비용을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사후정산하기로 한 것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294차 교추협 서면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통일부는 “제294차 교추협 결정에 따라 7월 16일부터 공사인력이 상주하면서 공사를 진행했다”며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청사와 상주직원 숙식공간을 비롯해 정배수장, 폐수‧폐기물처리장 등 관련된 지원 시설들을 필요한 수준에서 개보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사무소 개‧보수에 총 97.8억원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9월말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감리‧정산 등 사후검증 절차를 거쳤다”며 “공사비‧부대경비 일체를 포함해 총 97.8억원의 비용이 사무소 개보수에 소요된 것으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완료를 계기로 남북 상시대화 여건이 더 좋아지고 나아가 남북관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개보수가 완료돼 사무소 운영과 체류인원 편의제공을 위한 여건이 마련됨으로써 사무소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회담 등 상시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뒷받침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추협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비용 약 10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사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 인사와 친여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교추협이 막대한 비용 지원에 대해 전혀 제동을 걸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통일부가 이날 공개한 교추협 참석위원 명단에 따르면, 교추협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 등 정부 부처의 차관 또는 차관급공무원이 포함돼 있다.

민간위원으로는 김병연 서울대 교수,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용현 동국대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