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도피자들' 이학주·김새벽·김주현 캐스팅 비화…"독립영화·연극서 익숙한 배우들"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00: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드라마 스페셜 '도피자들'의 연출을 맡은 유영은 PD가 25일 대중에게는 아직 낯선 얼굴인 이학주, 김새벽, 김주헌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비화를 소개했다. 

유 PD는 이날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도피자들' 기자간담회에서 "TV에서는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독립영화나 단편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저한테는 좀 익숙한 배우들이었다"며 "꾸준히 오랫동안 봐왔다. 드라마 안에서 지욱 같은 경우는 설정적으로는 진지하고 심각하고 아픔이 많은 캐릭터지만 감성적이고 장난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면 했었다. 학주 씨가 그런 걸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이학주, 김새벽, 유영은PD, 김주헌 [사진=KBS]

또 "세영 역할도 초-중-후반부의 캐릭터 느낌이 좀 다르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낼 수 있는 분이 누굴까 고심 끝에 김새벽 씨에게 연락을 드렸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주헌에 대해선 "단막극을 두 개째 함께 하게 됐다. TV연기와 영화 연기는 못봤었는데 연극에선 활발히 활동을 하셨다. 조연출 통해 추천을 받아서 연극을 보러 갔는데 코믹부터 감정신, 액션을 다 아우르는 극이었다. 그걸 다 소화해내시는 걸 보고 선 굵은 연기도 소화해주실 거란 확신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주는 단막극이지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주연이라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촬영장에서는 걱정을 많이 해서 걱정쟁이 같은 느낌도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희노애락을 겪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새벽은 "작년부터 이 드라마를 찍기 전까지 1년 정도 현장에서 도피를 했었다. 현실에서 좀 달아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피해있었다.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고 대본을 읽으면서 저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과 만났는데 대화를 많이 안했다. 그게 또 너무 좋더라.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주헌은 "함께 작업했던 감독님께 여러 번 불려간다는 건 굉장히 영광이다. 잔잔한 멜로를 하고, 또 이번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작품이었다"면서 "갭이 큰 역할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학주, 김새벽, 최희서, 김주헌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페셜 '도피자들'은 26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