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한눈에 보는 이슈] 휴전선 해병대 2사단, 인천 이전 논란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6:18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6:22

MDL 해병 2사단·육군 7군단 '후방 배치' 연구과제 공개돼
군 안팎서 "남북 화해무드도 좋지만…안보공백 우려" 제기
KIDA "어디까지나 자체 연구일 뿐…올해 초부터 진행" 해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군 연구소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배치된 해병대와 육군 군단급 부대를 후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최근 해병대 2사단의 역할 및 배치에 관한 연구,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군사 배비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와 강화군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2사단을 인천 부평에 있는 육군 17사단 주둔지로 옮긴다는 구상이다. 또한 북한군이 남침하면 주둔지를 떠나 북쪽으로 진격하는 유일한 군단인 육군 7기동군단은 남쪽으로 이동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구상이 드러나면서 군 안팎에서는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반도 평화무드에 따른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의 일환이더라도, 남북 군사당국 간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너무 이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국방정책 수립에 있어 영향력이 큰 KIDA의 연구자료인 만큼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2년 9월 실시된 육군 제7기동군단의 통합화력훈련 모습.[사진=국방부 홍보영상 캡쳐]

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을 고려했다면 특히 해병대는 공세전력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전방에 배치해두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때문에 17사단을 대신 넣고 작전지역 조정 등의 구상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IDA는 정부에서 부여한 연구과제가 아니라 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연구과제라고 해명했다.

KIDA는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국방부나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기된 부여 연구과제가 아니다”라면서 “어디까지나 자체 연구과제로 올해 초 군사발전 연구센터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KIDA는 그러면서 “해병대 2사단의 역할과 배치에 관한 연구는 90년대부터 계속 제기돼 오던 것”이라며 “해병대 2사단의 역할 재정립 문제를 검토하고 역할에 부합한 배치에 관해 여러가지 안을 검토한 중장기적인 기초연구”라고 해명했다.

KIDA는 또한 “안보 정세 변화에 따른 군사전략과 부대 배치 연구는 미래 군사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부대 배치 형태를 이론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라며 “특정부대의 이동이나 배치를 고려하지 않은 개념연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KIDA의 말처럼 그동안 여러 논의가 있었던 연구이고 처음이 아닐 것”이라면서 “다만 지금까지 잠잠하다가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