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대기업-중기 임금격차는 고학력·노조 가입비율에 기인"

기사입력 : 2018년10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8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보고서…원·하청기업 임금격차, 성과공유제도 실시 등도 영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숙련 고학력자의 대기업 쏠림, 노동조합 가입 비율 등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에 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상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28일 BOK경제연구 '기업규모간 임금격차 원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기업 규모간 임금격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동자 특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본급 기준으로 5명 미만 사업체와 300명 이상 사업체간 임금격차의 약 54.7% (제조업) , 37.1% (비제조업) 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상윤 부연구위원은 "이러한 결과는 학력이 높고 경력이 긴 숙련 노동자들이 대규모 사업체에 더 많이 분포하는 데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은 경제연구원은 기업 내 노동자 구성 변수 역시 5명 미만 사업체와 300명 이상 사업체간 임금격차 (기본급 기준) 의 약 16.5% (제조업) , 7.1% (비제조업)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체 내 학력 구성과 노동조합 가입 비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송 부연구위원은 "대규모 사업체의 높은 고학력자 비율과 노동조합 가입 비율이 사업체 규모간 임금격차의 한 요인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근로형태별근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300명 이상 사업체의 시간당 임금은 2만8970원으로 300명 미만 사업체 시간당임금 1만5538원의 약 1.86배에 달한다.

사업체 규모간 노동자 구성 비교 [자료=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2007~2015,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아울러 경제연구원은 △하청기업의 낮은 임금 및 높은 중소기업 비율 △중소기업의 소극적인 성과급 지급 △성과공유제도 실시 등이 규모간 임금격차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제조업 부문의 원·하청기업간 임금격차가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를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했다. 이는 하청기업의 낮은 임금과 높은 중소기업 비율에 기인한다. 또한 임금에 성과급을 포함하면 규모간 임금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기업의 소극적인 성과급 지급이 규모간 임금격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성과공유제도 실시 여부도 규모간 임금격차를 확대시켰는데, 성과공유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의 비율이 300명 이상 기업에서 더 높기 때문이다.

송 부연구위원은 "기업규모간 임금격차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기업 특성을 고려해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미시적인 정책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한은 경제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위해 2007~2015년 중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자료와 2009~2015년중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인적자본기업패널 제조업 부문 자료를 이용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