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학병원도 고용세습 의혹…임직원 친인척 110명"

기사입력 : 2018년10월28일 13:37

최종수정 : 2018년10월28일 13:37

서울대병원, 임직원 가족 33명 채용…10명은 서울대 교수 가족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국립대병원 임직원 채용 폭로
부산대병원,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 후 가족 입사…4개월만에 정규직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국립대학병원들의 고용세습 의혹이 제기됐다. 재직 임직원의 친인척들이 비정규직으로 병원에 들어와 무기계약직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것.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교육위원회 소속)은 28일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올해 10월까지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강원대병원·충남대병원 등 국립대학병원들에 채용된 직원 중 110명이 기존 임직원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별로는 서울대병원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남대병원이 21명, 충남대병원 16명, 강원대병원 14명,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각각 13명이었다.

이들 중 비정규직으로 채용돼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는 부산대병원 13명, 서울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이 각각 7명, 전남대병원 5명, 경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각 3명씩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정기공채를 통해 채용된 전공의, 임상강사, 겸직교수 등 10명이 서울대 교수의 자녀이거나 부부관계였다. 또 재직자의 친인척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7명 중 4명은 노조에 가입된 직원의 가족이었다.

부산대병원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중 13명이 재직자의 친인척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2명은 지난해 11월 1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간 합의 이후인 올해 1월 1일에 입사해 근무 4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들 2명은 노조에 가입된 직원들의 자녀였다.

전남대병원은 교수, 간부급(2급, 3급) 재직자의 자녀 5명이 기간제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경북대병원 역시 재직자의 친인척 3명이 기간제에서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는데, 그 중 한 명은 간호 3급의 자녀였다.

강원대병원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3월 31일까지 노조 분회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현직 간호 3급의 자녀가 올해 3월 계약직 간호사로 신규 채용됐다. 충남대병원은 노조에 가입된 현직 간호 3급의 자녀가 계약직 간호사로 채용돼 2017년 9월 1일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곽상도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금융공기업, 대학병원가지 친인척 채용비리, 고용세습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도둑질하는 고용세습 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