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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NS 톡톡] 박지원 "문 대통령, 대북정책 안전운전 필요한 때"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09:43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09:43

31일 페이스북서 남북관계 속도조절 당부
"100가지 남북 합의해도 북미 합의 없이는 안돼"
"신중한 시진핑 주석을 반면교사 삼아야" 주문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1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문 대통령의 안전운전이 필요한 때"라며 속도 조절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남북 간 10여번의 교류협력을 위한 회담 등 접촉에 대해 저는 소위 속도 조절론을 제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출처=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간 교착상태 때는 틈새를 적절히 조정해 성공시키는 외교로 계속 홈런을 크게 네 번 날리셨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간에 적극적일 때는 문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되시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근 철도연결, 가을공연, 개성공단 입주업체 방문 등이 줄줄이 연기됐다. 개성 연락사무소만 하더라도 미국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교착상태면 한발 앞장 서고 순조로우면 반발 뒤로 서는 게 합당하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또한 "미국은 경제협력 등 우리의 앞서가는 모습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다. 지금까지의 북한의 진전은 제재 압박의 결과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도 북미 간의 관계 개선을 원하기에 남측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며 "무리한 남북관계는 백해무익하며 남북 간 100가지를 합의해도 북미 간의 합의 진전이 없다면 실천이 하나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건 대표의 2박 3일의 방한으로 외교 통일 장관, 비서실장, 안보실장과의 광폭 만남의 결과는 한미 간 보조를 맞추고 우리 정부가 앞장서서 가지 말기를 합의했고 북한의 설득도 요청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남북은 공히 G2 국가인 시진핑 주석의 신중함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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