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내년 3월 키리졸브·독수리연습도 연기 가능성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3:01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9:23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개최
올해 UFG·KMEP 이어 세 번째 유예 사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은 31일(현지시간)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을 통해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변수’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SCM에서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를 최종 합의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통상 200대 이상의 한미 군용기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2015년부터 시작돼 매년 12월 진행돼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 F-35B를 비롯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까지 동원됐다. 당시 북한은 각종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국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하는 등 민감하게 반발했다. 

작년 9월23일 괌 앤더슨 기지에 대기 중인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같은 해 12월 6일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 B-1B 랜서가 투입됐다.[사진=미 태평양사령부]

이번 훈련 유예는 미국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국방부는 지난달 19일 “양국 국방장관이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뒤 한국 국방부는 “협의했다”고만 밝혀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 군 당국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에 앞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도 잠정적으로 미뤘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유예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연기해 실시한 바 있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 시 대규모 미국 증원군 병력과 장비를 최전방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파견·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한미간 연합 전지증원 훈련이다. 훈련 형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모의 워게임(war game)이 주를 이룬다.

독수리 훈련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적군의 후방지역 침투에 대비해 실시하는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 연대 및 대대급 이하를 중심으로 소규모 병력이 참가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