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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보우소나루 정책 '주시'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7:45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7:4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3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6.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이 4.53%로 목표 범위 내에 머무르는 가운데, 최악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당선자[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브라질 대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변경을 자제한 채 신임 정부의 경제 계획이 완성되면 최소 다음 회의까지 기다릴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는 육군 대위 출신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승리했다.

하지만 친시장 정책을 앞세운 보우소나루의 상선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증시는 다음 날 가파르게 밀리면서 여전한 투자자 우려를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신임 정부 고위 관직에 누가 오를지, 또 새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브라질의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는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들은 브라질이 연금 체계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혁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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