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한국 최초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6:15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6:15

지난해 10월부터 조율해 한국 최초 동유럽 수출
2019~20년 슬로바키아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권과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투란도트'는 2019/2020 시즌 슬로바키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된다.

뮤지컬 '투란도트' [사진=DIMF]

DIMF는 지난해 10월 슬로바키아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Divadlo Nová scéna)과 라이선스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양해각서(MOU) 체결과 함께 국내 최초 유럽권 라이선스 수출을 위해 면밀하게 계약내용을 검토해왔다.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의 극장장 '잉그리드 파시안고바(Engrid Fašiangová)는 지난 6월 제12회 DIMF 기간 중 대구를 방문해 계약 체결과 관련한 최종적인 의견을 조율했다. 이후 양국의 법적 검토를 거쳐 뮤지컬 '투란도트'가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 유럽권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뮤지컬 '투란도트'가 노바 스쩨나 극장이 제작해온 '캣츠', '맘마미아' 등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과 동일한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글로벌 콘텐츠로서 인정받은 부분은 단순히 한국 창작뮤지컬 사상 첫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성과를 넘어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중심가에 위치한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은 세계적인 뮤지컬의 라이선스 공연부터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모두 아우르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자 문화부 산하의 국립극장이다. 올해 '캣츠', '맘마미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2019년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레 미제라블'과 함께 뮤지컬 '투란도트'가 유럽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투란도트' [사진=DIMF]

또 노바 스쩨나 극장이 위치한 브라티슬라바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까지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거리로 체코, 헝가리 등을 잇는 동유럽 교통의 핵심지역이다. 이번 계약에서 뮤지컬 '투란도트'의 라이선스 공연 범위를 체코, 헝가리,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 인접 국가로 확장 가능성도 열어둬 새로운 문화 수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가 국내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달성하게 된 비결은 전세계인에게 친숙한 소재로 제작된 점과 함께 중독성 강한 뮤지컬넘버가 손꼽힌다. 세계 4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동명의 원작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친숙한 스토리에 뮤지컬만의 화려한 넘버, 안무, 무대연출을 더해 이미 상해를 비롯한 하얼빈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초청공연을 선보여왔다.

제12회 DIMF에서 역대 최대인 13회 공연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투란도트'는 관객 뿐 아니라 축제를 방문한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로부터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뮤지컬 '투란도트'를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던 중국, 대만 등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며 DIMF는 이번 슬로바키아 라이선스 수출을 기점으로 다른 국가로의 라이선스 진출도 함께 계획하고 있어 제2, 제3의 언어로 뮤지컬 ‘투란도트’의 넘버가 불리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뮤지컬 '투란도트' [사진=DIMF]

슬로바키아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의 잉그리드 파시안고바(Engrid Fašiangová) 극장장은 "뮤지컬 '투란도트'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의 라이선스 작업을 처음으로 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이 작품을 잘 준비해 언젠가 DIMF의 초청작으로 한국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해외 진출을 향해 달려온 DIMF가 지역의 뮤지컬이라는 편견을 깨고 뮤지컬 '투란도트'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선도적인 사례를 남기게 되었다"며 "대구를 넘어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전 세계의 언어로 울려 퍼질 때까지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