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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前연준의장 “금리 올리고 세금 늘려야”...트럼프 정면 비난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20:58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20:5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감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옐런 전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성장과 노동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10년 간 기준금리 평균치는 약 3%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3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연준은 올해 3, 6,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2~2.25%로 끌어올렸으며, 오는 12월에도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증시 급락 후 “연준이 미쳤다”고 말하는 등 연준의 긴축 기조에 연일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다.

옐런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이러한 발언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가 정한 정책 목표를 바탕으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정적자와 관련해 “현재의 재정 상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미 부채가 많은 수준인데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증세와 연금지출 삭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비판했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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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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