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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3Q 영업익 2.1%↓..."미디어 성장...실적 감소폭 완만"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0:05

3분기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
유선·무선 소폭감소, 미디어·콘텐츠 고성장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의 실적 감소폭이 완만해졌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을 전년대비 2.1% 수준으로 방어하며 선방했다. 선택약정할인 등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요금제 개편으로 상쇄했고, 유선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며 실적 하락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이 5조9485억원, 영업이익은 3695억원이라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2.1% 감소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이다. KT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각각 40.7%, 4.8%, 10.8%의 영업이익 감소를 겪어왔다.

KT 3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KT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 및 가입자 증가 등 통신요금 할인과 콘텐츠 서비스 구입비의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신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한 무선 서비스 매출 감소분을 데이터 요금제 혁신을 통해 상쇄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순증세를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IPTV의 우량 가입자도 늘었다.

3분기 사업별 매출을 구 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무선 매출은 다소 감소했고, 미디어ㆍ콘텐츠 및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 사업 매출은 1조657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감면 영향이 더해진 탓이다. 다만,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20만4000명 순증했다. 고객의 데이터 이용패턴에 맞춰 개편한 신요금제 '데이터ON'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신규가입자를 끌어모았다는 자체 평가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200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기가인터넷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선전화 매출 하락 효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3분기 기준 기가인터넷 가입자수는 470만명을 넘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서비스는 우량 가입자 비중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두 자리수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KT는 최근 국내 최초 10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고, 무선 부문에선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5G 부문에서 약 1000여 파트너사로 협력을 확대해 상용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윤경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5G, 10기가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ICT융합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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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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