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외 전문가들 "美중간선거로 신흥시장에 유리한 여건 조성"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1:31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1:31

JP모간 등 달러 약세 및 신흥국 자산 인기 점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나란히 장악하면서 신흥시장에는 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분쟁에 있어 승부사 기질을 더 발휘하려 할 것이며, 관세 압박이 줄면서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신흥국 자산 인기는 커질 것이란 게 JP모간과 애쉬모어 그룹 등 전문 기관들의 평가라고 보도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애쉬모어그룹 리서치 대표 젠 덴은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이제 시작됐다”면서 “의회는 경제적으로 비정상적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과 관련해 진정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에 좀 더 유화적인 접근을 취할 경우 달러 상승이 제한될 것인 만큼 신흥국 채권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간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신흥국 증시 랠리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 야코브 아르노폴린은 의회의 북미 무역협상 승인이나 러시아 추가 제재, 미중 대결상황 등 남은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무역 이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흥시장은 다른 곳에서 호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 에드윈 구티에레즈는 미국 양당 분열이 트럼프의 추가 부자 감세를 어렵게 할 것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여 달러의 지속적인 강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중간선거는 마무리됐지만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취임으로 인한 북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 차질 가능성 등이 시장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