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대만 단교’ 엘살바도르에 1680억원 지원 약속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5:51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7:09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국이 대만과 단교한 엘살바도르에 1억5000만달러(약 1680억원) 규모의 원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엘살바도르의 사회적·기술적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난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엘살바도르 대통령. 중국은 당시 엘살바도르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원조를 약속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렌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만나 중국의 엘살바도르 수출업 지원을 약속 받았다. 엘살바도르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렌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13개 공동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의 이번 원조는 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 미국 심기를 건드리기 위해 이어온 행보와 맥을 같이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초 엘살바도르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에 이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전격 수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현지 대사들을 즉각 초치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세렌 대통령은 “중국과 엘살바도르 정부 간 역사적 만남이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이번 원조는 “중국과의 수교가 이번 정권의 외교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했다. 엘살바도르 정부 대변인은 자금 지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렌 대통령은 또 중국이 지난 7월에 발생한 가뭄과 10월에 일어난 홍수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중국이 쌀 3000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8월 엘살바도르가 대만 단교 결정을 내린 후 “중국이 파트너십이 아닌, 경제적 종속과 지배를 조장하는 지원”을 구실로 나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一个中国)’이라는 원칙을 밀어붙이고 있다.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이 나뉠 수 없는 하나이며, 합법적인 정부는 중국 정부 하나라는 주장이다. 미국은 대만과 비공식적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이 대만을 지렛대로 압박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