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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골목식당 대부까지…공정경제 띄우기 나섰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1:30

문 대통령 참석 공정경제 전략회의 개최
경제단체 대표·기업 CEO 대거 동원
빽다방·TV 골목식당 대표 백종원도 나와
문 "경제인 힘껏 뛰게 지원하겠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과 더불어 경제정책의 3대 축인 공정경제 띄우기에 나섰다.

정부는 9일 오전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함께하는 성장’을 슬로건으로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공정경제는 기업·시장의 불공정을 시정하고, 경제·사회 각 분야의 불평등을 바로잡아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정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수장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갑을문제 해소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상생협력 강화, 공정거래법 집행역량 강화, 소비자 권익보호 등이 4대 중점 추진과제다.

행사가 열린 별마당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무료로 이용 가능한 대형 도서관과 다양한 편의시설, 문화행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1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정부 주요인사 28명이 대거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장용성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안희규 대한웰빙은박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 41명의 경제단체 및 기업 관계자도 동원됐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공개행사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박상기 장관, 홍종학 장관, 김상조 위원장이 나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갑을문제 해소, 상생협력 강화, 소비자 권익보호 등에 대한 각 부서의 성과 및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대형마트인 이마트 이갑수 대표와 납품업체가 납품단가 조정사례를, 빽다방 가맹본부 백종원 대표와 박효순 점주가 가맹비 인하 사례를 소개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2부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윤종원 경제수석의 사회로 열리는 이 자리에서는 국민체감형 공정경제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일터와 생활속에서 공정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 전단계(개점운영폐점) 개선방안 마련, 대출금리 개선방안 마련, 상생생 스마트공장 확대, 하도급분야 갑질 근절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 골목상권 보호 상권영향평가 보완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에서 "공정경제는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결과로써 성장의 과실을 정당하게 나누는 것"이라며 "공정경제로 경제민주주의를 이루는 일은 서민과 골목상권,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고자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이제 ‘빨리’가 아니라, ‘함께’ 가야하고, ‘지속적으로 더 멀리’ 가야한다"며 "공정경제가 우리 경제의 뿌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정부는 경제인들이 힘껏 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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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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