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국제유가 상승에 오름세 뚜렷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8.32로 지난 2014년 11월(88.57) 이후 가장 높았다.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다.
[표=한국은행] |
이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3.6% 오르며 수출물가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달러/원 평균환율은 지난 9월 1120.60원에서 10월 1130.81원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른 영향에 0.5% 올랐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92.06으로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4년 11월(91.2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월대비 1.5%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가 지난 9월 배럴당 77.23달러에서 10월에는 배럴당 79.39달러로 전월대비 2.6% 상승했기 때문이다.
광산품이 3.4% 상승해 원재료가 전월대비 3.1% 올랐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이 3.0% 오른 영향에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전월대비 각각 0.5%, 0.6% 상승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