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내년말 5G 2차 표준 완성...커넥티드 카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2:16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2:16

최성호 상무 "표준 완성되면 각종 산업 5G 요구 수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내년 12월 5G 2차 표준(릴리즈16)이 완성된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5G 요구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성호 삼성전자 5G 표준연구팀장(상무)은 13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5G 버티칼 서밋(Vertical Summit)2018'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성호 삼성전자 상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5G 버티칼 서밋'(5G Vertical Summit 2018)에서 5G 융합기술 표준화 동향의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5G 버티칼 서밋'(5G Vertical Summit 2018)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차세대 이동통신 5G 동향과 핵심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2018.11.13 leehs@newspim.com

5G는 '초고속', '고신뢰·초저지연', '대량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현재 사용 중인 LTE 대비 20배 빠른(20Gbps)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지연 속도도 LTE 대비 10분의 1(1ms)로 준다.

◆ 5G 표준화, 2019년 12월 완성

우선 최 상무는 5G가 확산되기 위한 조건으로 '표준화'를 꼽았다. 5G 기술이 국가나 기업 별로 제각각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조건으로 정의될 때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5G 표준은 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면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사 들이 속한 국제 표준화단체‥‥(3GPP)에서 기술 표준을 개발한다. 2015년 9월부터 시작해 2020년 최종 승인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이다.

5G 국제 표준은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 NSA(Non-standalone, 5G-LTE복합)와 전체 네트워크를 오롯이 5G장비로 구성하는 5G SA(Standalone, 5G단독 규격)로 나뉜다. SA규격은 NSA규격보다 기술 개발이 어렵지만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말 NSA가 먼저 완성됐으며 올해 SA가 발표되면서 5G 1차 표준인 릴리즈1(Phase 1)가 지난 6월 완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5G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내년 12월에는 5G 2차 표준이 완성되면 다양한 산업군의 5G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 5G 표준화로 커넥티드카 등 산업 활성화 기대

최 상무는 내년 말 2차 5G 표준화가 제정됨으로써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정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특화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커넥티드 카 관련 산업에서는 5G 표준화를 통해 안전을 중시하는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동통신망을 통해 각종 주행 정보 교환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의 LTE로는 속도나 데이터 처리 용량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업계는 5G-차량·사물통신(V2X)을 준비 중이다. V2X란 차량과 차량·보행자·인프라 간에 교통 및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의견이 반영된 기술 제정을 위해 이동통신사, 제조사 등과 구성된 '5GAA' 단체를 설립하고 3GPP에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에서는 ACIA(5G Alliance for Connected Industries andAutomation)를 구성하고 안전한 공장 데이터 관리 방안 등에 대해 고민 중이다. 공공장소나 관공서, 사무실 등에서도 와이파이 중심으로 돼 있는 서비스를 5G망으로 대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 상무는 "내년 말 2차 5G 표준화 제정을 통해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정부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5G가 활용,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5G를 연구하고 시장이 조기에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표준화뿐 아니라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