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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보여주는 한국식 블랙코미디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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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코미디를 한국 정서에 맞게 변형시킨 작품
김동완·유연석·서경수·오만석·한지상·이규형 등 출연
내년 1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미국식 유머를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바뀔까.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그동안 무대에서 잘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몬티 나바로' 역을 맡은 배우 서경수, 유연석, 김동완(왼쪽부터) [사진=쇼노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김동연 연출과 배우들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한국 정서에 맞는 코미디로 풀어내느라 힘들었다"면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작품은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초연이다.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다.

김동연 연출은 "중요한 것은 코미디 장르의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코미디 장르의 뮤지컬이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 코미디는 물론, 클래식함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장면 [사진=쇼노트]

이어 "작품의 구조가 '몬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회상의 방식으로 꾸며진다. 무대의 콘셉트는 브로드웨이와 전혀 다르다. 무대 위에서 '몬티'의 회고록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과정, 변화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라며 "사람이 죽는 과정이 계속되는데 희극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극중극 형식을 통해 관객들이 실제 사건이라기보다 희극적인 요소로서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은 배우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맡는다.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공연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거의 무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김동완은 "코미디 장르지만 정말 준비할 게 많아서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저번 주에 LED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삼가 LED의 명곡을 빈다. 앞으로 좋은 일들이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작품을 신중하게 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참여하는 배우들이 든든해서 크게 끌렸다. 연습실에서도 이 분들이 연습하는 걸 감상했다. 그래서 제 연습량이 부족한게 아닌가 후회도 되지만 100%를 보일 수 있는 날이 많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연석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이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대본을 보고 음악을 들었다. 쉬고 싶었지만 너무 좋은 작품이라 참여를 결정했다. 한국에 이런 뮤지컬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볼거리도 다양하다. 좋은 배우들이 훌륭하고 재밌게 연기를 해줘 제 선택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며 "막상 연습하니 쉽지 않았고, 클래식한 발성도 부담스럽기도 했다. 퇴장이 거의 없어 물 마시는 시간이 없어 힘들기도 했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첫 공연 이후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장면 [사진=쇼노트]

서경수는 "대본, 음악, 캐릭터, 소재, 표현 모든 것들이 너무 좋았다. 고민할 가치가 없었다"고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밝히며 "적정선을 찾는게 어려웠고 지금도 찾고 있다.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이스퀴스' 역은 배우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모두 연기하는 캐릭터로, 총 9명의 캐릭터로 분해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의 코미디를 살리는 핵심적인 역할이다.

오만석은 "작품에 대해 듣고 우리나라에 이런 류의 코미디가 없어서 색다르게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무게감을 두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무대 밖에서 짧은 시간 안에 옷을 갈아입는게 체력적으로도 소모가 많이 된다. 또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는데, 약간의 차이점과 목소리, 자세, 제스쳐, 소품, 의상 등으로 충분히 캐릭터를 잘 보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는게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한 가족의 핏줄이기 때문에 다르지만 같은 결을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게 숙제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지상은 "무대 뒤는 전쟁이다. 스태프들과 안무를 짠 듯, 누구는 옷을 벗기고, 누구는 다른 옷을 입히고, 누구는 분장을 수정해주는데 모든 것이 15~20초 안에 끝난다. 스태프들의 고생 덕분에 우리가 무대 위에서 백조처럼 웃을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다이스퀴스'는 '몬티'의 대서사를 완성하기 위해 9가지 만호같은 캐릭터를 그린다. '몬티'의 드라마를 더 빛날 수 있게 관객들에게 친절함을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몬티' 또한 섬세함으로 저희를 빛나게 해준다. 이 작품이야말로 상부상조가 빛나고, 라이선스지만 한국화가 너무나 필요한 작품이다. 우리만의 섬세함으로 우리만의 매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을 맡은 배우 이규형, 한지상, 오만석(왼쪽부터) [사진=쇼노트]

이규형은 "사실 1인 9역이라는 점에서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 막상 연습을 시작하니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고 힘들었다. 미국식 코미디의 정서를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하느라 60~70%를 쏟았던 것 같다. 계속 대본을 바꾸고, 가사를 바꾸고, 장면을 수정했다. 쉽지 않았지만 많이 좋아해주셔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몬티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 '시벨라 홀워드' 역에 임소하(임혜영), 다이스퀴스 핏줄이지만 약간은 다른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 김아선이 캐스팅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9년 1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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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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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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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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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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