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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신평사 "신용등급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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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채 신용등급 한기평 AA-, 한신평·나이스신평 A+
신평사 "신용위험을 확대시킨다고 단언하기 어려워"
삼성바이오, 사모채 총 2900억 발행…보험·은행 대거 보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신용평가사들은 삼성바이오의 신용등급에는 당장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의 회계문제가 실적 등 기존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다만 신용등급의 평가기준이 되는 회계투명성 문제가 부각된 만큼 신용평가사들은 삼성바이오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16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의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AA-),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A+)다. 이는 삼성바이오가 사모채를 발행할 때 부여한 것이다. 사모채 평가 등급은 공시 의무가 없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공시하지는 않았다. 삼성바이오는 신용평가사에 신용등급을 의뢰한 후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평사들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이슈가 불거졌지만 신용등급을 재평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평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등) 공시되지 않은 비공시 등급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며 "내부 기준과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가 있기 때문에 비공시등급에 대해 어떻게 산출이 되고 어떤 등급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향후 삼성바이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도 신평사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신평사 관계자는 "실적 자체가 굉장히 부실하고 경영권에 문제가 있는 저신용업체들은 대부분 분식이나 감사의견 적정을 취득하지 못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는 경우들이 있다"며 "그런 경우는 엄중하게 상황을 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는 대기업 계열사인데다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본구조를 보면 이번 (분식회계) 이슈가 즉각적으로 신용이벤트나 신용위험을 급격히 확대시킨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요건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분식회계 결론, 상장폐지 가능성만 가지고 즉각적으로 채무상환의 문제가 생긴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앞서 한신평은 지난 9월 삼성그룹 관련 특별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를 언급했다.

한신평은 당시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를 분식회계로 결론지을 경우 회계처리 위반 금액의 20%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거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될 수 있고, 제재 수위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행정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신평은 "삼성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상 한계점,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위탁생산(CMO) 사업의 높은 성장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차적인 생산능력 증설로 강화된 사업역량과 견조한 외형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신성장동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에피스에 대한 육성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2월(21일) 만기 도래하는 5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무보증)를 포함해 총 29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이들 사모채는 국내 보험사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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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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