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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가해 청소년들, '살인' 아닌 '상해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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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피하려다 옥상서 투신했을 가능성 높아"
10대 강력범죄 형량 낮추는 ‘소년법’ 다시 도마 위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10대들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폭행과 사망 사이의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가해자 엄벌을 주장하는 측에선 살인죄를 적용해 처벌하라는 목소리도 높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14)군 사망사건과 관련해 B(14)군 등 남학생 3명과 C(15)양 등 가해자 4명이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B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구수의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A군을 집단폭행하고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은 A군의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이들은 A군이 동급생 아버지의 외모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전자담배를 뺏은 뒤 유인해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A군이 ‘자살하고 싶다’고 해서 말렸지만 스스로 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고 이들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부검 결과 '추락사'...'살인' 증거 없어 '상해치사' 혐의 적용

만약 B군 등이 A군을 폭행해 사망케한 뒤 옥상에서 밀었다면 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A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해치사 혐의는 사람을 폭행해 상해로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적용한다. 상해를 할 의도는 있었지만 살인 의도까지는 없을 경우에 해당한다. 폭행 중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에 이르게 된 경우도 상해치사로 인정된다.

B군 등이 A군을 옥상에서 일부러 밀쳐 떨어트렸을 확률도 배제할 순 없다. 살인 범죄가 성립하려면 살인의 고의성이 입증돼야 하는데, B군 등이 A군을 옥상에서 밀었다면 사망을 예견할 수 있기에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부검만으로는 가해 학생들이 밀어서 떨어트렸는지 스스로 상해를 피하려다 추락한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B군 등이 A군을 밀쳤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 폭행이 발생했던 옥상에는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가 없어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10대 범죄를 다룬 영화 '한공주' [사진=영화 '한공주' 스틸]

◆10대 강력범죄 '연타'...재점화된 소년법 개정·폐지 논란

10대 청소년들의 강력 범죄가 국민적 공분을 사며 이들의 형량을 완화해줄 ‘소년법’을 개정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다.

현행법상 상해치사죄는 3년 이상 유기징역, 살인죄는 최대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지만 어떤 혐의가 적용돼도 만 19세 미만인 B군 등은 ‘소년법’ 대상이다.

소년법 적용을 받는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러도 최대 15년의 유기징역형을 받는다. 다만 예외적으로 특정강력범죄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징역 20년까지 가중처벌된다.

소년법을 개정하거나 폐지해 미성년자의 형사처벌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천 초등생 살해 사건 △관악산 여고생 폭행사건 △대구 집단 성폭행 사건 △인천 여중생 사망 사건 등 10대들의 범죄가 날로 흉악해지면서 정치권을 향한 청소년 범죄 엄벌 요구는 뜨거워지고 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소년법 개정’ 요구에 세 차례 답변하기도 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16일 청와대 소셜미디어 방송을 통해 소년 범죄를 언급하며 “현행법과 국민감정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김 비서관은 “국민의 답답하신 마음도 이해가 되나 행정부는 물론 입법부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법 개정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미성년자 강력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현실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함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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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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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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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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