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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포차' 신세경 "불법촬영 선처 없다…피해자 보호받는 사회 오길"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0:00

박경덕 PD "불미스러운 일, 거듭 죄송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세경이 '국경없는 포차' 촬영 도중 발생한 불법촬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신세경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서 불법 몰래카메라 논란에 대해 "(카메라를 설치한 가해자에 대한)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이 일로 인해 나와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절대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 포차' 연출을 맡은 박경덕 PD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더 좋은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신세경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19 kilroy023@newspim.com

박 PD는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그동안 공식 보도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입장을 밝혔듯, 프로그램이 해외 촬영 막바지에 조금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을 출연자 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드리고 싶다. 막바지에 일어났던 일이라, 한국에서 맞는 합법적인 조취가 잘 취해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방송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신세경은 "절대로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불법촬영과 2차 가해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해자는 법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고, 피해자는 완벽하게 보호받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물이다. 시청자 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오롯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경없는 포차'의 해외 촬영 중 배우 신세경과 에이핑크 윤보미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파장을 일으켰다.

올리브 측은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의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이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 일체 등을 압수해 즉각 귀국했으며 이후 장비 설치자의 자진 출두로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포차'는 오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올리브와 tvN에서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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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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