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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 "해고자·실업자도 노조 가입 허용해야"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08:53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08:53

공익위원 권고안 발표..총파업 민노총 주장 수용
전교조 등 법외노조 지위 회복 관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 제도관행개선 위원회가 지난 20일 "해고자와 실업자, 소방공무원과 5급 이상 공직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라"는 내용의 공익위원 권고안을 내놨다.

권고안에는 '퇴직·해직 교원의 노조 가입을 제한하는 교원노조법 개정',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을 노사 자율적으로 결정' 등의 내용도 들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노사정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2 leehs@newspim.com

공익위원 권고안은 사실상 정부의 권고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법 개정 이후엔 법외노조의 법적 활동이 가능해져 이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사노위가 들고 나온 권고안은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게 당근을 선물한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목적으로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와 ILO 핵심협약 비준을 통한 노동기본권 확대를 꼽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 협약은 해직자의 노조 활동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이에 대한 국내 비준 요구를 줄곧 이어왔다. 

국제노동기구 협약 비준을 위해선 국내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리나라는 1991년 12월 9일 ILO에 정식으로 가입한 회원국이다.

내년까지는 국내법 개정을 통해 ILO 핵심 협약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ILO 핵심협약 비준을 공약했고, 국정과제에도 포함했다.    

개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노조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전교조는 박근혜 정부 시절, 해직자를 노조원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바 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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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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