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인터폴 선임부총재, 21일 인터폴 총회서 당선
文 대통령 "한국인 최초 선출, 국민들과 함께 축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김종양 인터폴(ICPO, 국제형사경찰기구) 선임부총재가 총재로 선출된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사진=경남경찰청] |
문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가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되었다"며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로 가입국이 194개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주 자랑스럽다"며 "국민들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김 신임 총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당선됐다. 김 총재는 이날 열린 투표에서 함께 출마한 알렌산드르 프로코프추크 인터폴 유럽 부총재를 누르고 총재로 선출됐다.
인터폴 총재 임기는 4년이지만, 김 총재는 전임자인 멍훙웨이 전 총재 사임으로 잔여 임기만 채우게 돼 2020년 11월까지 2년간 인터폴의 수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멍 전 총재는 중국 반부패 당국인 국가감찰위원회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총재 직에서 물러났다.
인터폴은 국제 형사 경찰기구로 세계 각국의 경찰이 서로 협력해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만든 국제기구로 1923년 설립됐고,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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