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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최전선을 통째로 남측에 내준 것”...공단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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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6일 ‘우리민족끼리’ 통해 개성공단 재개 우회적 촉구
“북측의 엄청난 특혜로 탄생…남측 기업인들 감지덕지해야”
신한용 개성공단 비대위원장 “맞는 말…퍼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은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 “경제협력을 통한 남북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는 길”이라며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26일 강도 높게 주장했다. 개성공단 재개를 남측에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성공업지구는 북남경제협력사업의 대표적 결과물”이라며 “누구보다 남조선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하루빨리 개성공단을 재개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뉴스핌] 지난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

이 매체는 “북남경제협력은 한 핏줄을 나눈 겨레가 끊어진 민족의 유대를 잇고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개성공업지구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6.15(남북공동선언)의 산아로 태어났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북남경제협력사업의 대표적 결과물인 개성공업지구는 우리 공화국이 6.15 통일시대에 통 크게 해결한 것”이라며 “특히 개성공업지구는 우리가 군사적으로 첨예한 최전선지역을 통째로 남측에 내줘서 건설된 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 세상에 우리의 개성공업지구처럼 군사적으로 가장 예민한 요충지역을 통째로 내준 사례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남측에서도 ‘개성공업지구로 인해 군사분계선이 5~10km나 북상한 셈이고 그 가치는 수십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지만 사실 금전상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특혜였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개성공단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건 바로 남측 기업인들이고 이를 남측에서 매우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매체는 “우리는 남조선 기업들에 토지임대료나 세금의 측면에서 동포애적 조치로써 특혜를 줬고 이는 남측 기업가들이 그야말로 감지덕지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개성공업지구 설립과 관련한 우리의 아량과 선의, 우리 근로자들의 높은 지적능력과 책임성, 깐진 일 본새(깐깐히게 일하는 모양새) 덕분에 남조선 입주기업들과 관련 기업들이 얻은 이윤은 천문학적 수치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지금도 개성공업지구에 입주했던 남측 기업가들은 다른 나라의 경제특구에선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특혜를 누렸던 옛 시절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개성공업지구에서 생활필수품을 보장하는 한 회사의 대표로 일했던 리임동은 인터뷰에서 ‘개성공업지구에서 북한에 주는 임금이 1이라면 기업들이 얻은 경제적 효과는 10"이라며 "남조선 백화점들에서 판매되는 명품 옷들은 거의 모두 개성공업지구에서 생산된 것이다. 하루 빨리 개성공업지구를 재개해 남북경제협력의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리임동은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사무국장을 지냈던 (주)개성의 이임동 대표다. 이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 등을 납품해 북한에 초코파이의 맛을 알린 장본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2016년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되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참담한 심정과 함께 개성공단이 하루 속히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사진기자 = 지난 2016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있는 기업인들.

매체는 “남조선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평화의 번영의 길이 열리고 있는 지금 ‘통일경제준비위원회’와 같은 북남협력기구들을 만들어 대북경제협력사업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한편 우리와의 경제협력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며 “북남은 경제협력사업을 통해 민족공동의 번영 이룩과 화해‧단합, 민족적 유대 강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한용 개성공단비상대책위원장은 “그들의 말에 ‘100% 지지한다’,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그런 부분이 많이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 위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해봤지만 그 것보다 북한에서 경제협력을 하는 게 상대적으로, 비교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120여개 기업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었지만 그걸 넘어 경협을 더 크게 확대했다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실험 장소였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10년간 ‘반쪽짜리 공단’으로 근근이 생산 활동을 이어가다 결국 전면 폐쇄됐다”며 “상황이 좋아져서 기존 120여개 기업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이 이익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 유엔으로부터 남북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한 단계 해결이 된 상황”이라며 “‘후속조치로 개성공단도 제재 면제라든지 유보 조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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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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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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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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