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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문준용 특혜채용' 언급한 이재명에 "의도 모르겠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1:3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6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밝혀
"충분히 입증된 문제…과거 새누리당이 우려먹은 소재"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한 것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의도를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시점에서 (특혜채용) 문제를 제기한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6 yooksa@newspim.com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4일 ‘혜경궁 김씨’ 논란에 휩싸인 아내 김혜경 씨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먼저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은) 2012년 처음 제기돼 이후 5년 동안 새누리당이 우려먹은 소재”라며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판명이 났고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한 감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2012년에도 당시 집권당이 해당 문제를 대선에 악용하기 위해 얼마나 공격했는지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 때도 나왔던 이야기고 충분히 입증 된 문제”라고 못 박았다.

이에 더해 홍 원내대표는 “심지어 법원에서도 판결이 난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 지사의 제명절차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원내대표고 그건 당에서 하는 일”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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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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