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 수수료 인하…소비자 혜택 줄고 연회비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26일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 발표
부가서비스 서비스 단계적 축소 유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각종 포인트, 할인, 무이자할부 등 카드회원이 누리는 부가서비스는 회원 연회비의 7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수익자부담 원칙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신용카드 이용으로 받는 혜택과 비용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년부터 출시되는 신용카드에는 카드 소비자들이 누려온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이 대거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부가서비스 혜택을 많이 담은 카드상품은 연회비가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금융위원회는 26일 "카드산업 건전화를 위해 고비용 마케팅 관행을 손보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카드사들이 과도하게 지출되는 마케팅비를 대폭 줄이면, 총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카드 수수료 인하여력이 생긴다고 보고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가 회원에 제공한 부가서비스 혜택은 약 5조8000억원 규모인 데 비해, 연회비 수익은 8000억원에 불과했다. 수익자부담 원칙에도 불구하고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의 삼각고리에서 소비자가 지나친 혜택을 누려왔다는 것이 금융위의 판단이다.

이에 금융위는 카드사들에 카드상품에 탑재된 부가서비스를 줄이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카드로 결제하면 3개월, 6개월 등의 무이자 할부를 할 수 있게 하거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놀이공원에 가면 50% 현장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제휴할인도 포함된다.

해당 카드로 직접 발생하는 수익보다 비용이 초과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특정 카드상품에 과도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상품은 적정한 연회비를 지불하고 소비자들이 이용하도록 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혜택만큼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는 이야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카드사들은 기존 카드상품에 있던 혜택을 다 줄이고, 연회비는 지금보다 올릴 것"이라며 "소비자들 혜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지금은 4인가족이 카드 할인을 받아 10만원이면 갈수 있는 워터파크를 나중에는 20만원에 가야할 것"이라며 "고객이 소비를 똑같이 유지할 것이란 보장이 없지 않냐. 마케팅 축소가 자영업자들의 매출과도 연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가 카드 연회비 인상으로 이어지고, 고객은 소비를 줄여 소상공인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고객의 연회비를 전부 부담한다고 가정하면, 신용카드 이용금액과 신용카드 수수료가 각각 15조원, 1조원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최훈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카드사들의 고비용 마케팅 비용 감축을 유도해 중장기적으로는 카드산업의 건전성을 높이도록 함 방침"이라고 말헀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