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편의점 가맹점주 “카드수수료 인하, 최저임금 인상 해결책 못돼”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6:38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6:38

전편협 "카드수수료 인하, 정부 실책을 카드사에 전가하는 꼴"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안에 편의점 가맹점주들도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이 최저임금 인상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으며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안을 환영한다"면서 "차별받는 카드수수료 문제를 해갈하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편협은 그간 편의점 가맹점의 소득 수준이 영세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점포가 연매출 5억원을 상회해 우대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편협은 “이번 개편안을 최저임금 인상의 해결책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며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16.4%, 내년은 10.9%로 예고돼 있다"며 "이를 카드수수료 약 0.65%포인트 인하로 해결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매출에서 담뱃세를 제외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담배 판매액의 대부분이 세금임에도 불구하고 매출로 잡히다보니 가맹점의 매출이 부풀려져 수수료 혜택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전편협은 "정부가 세금으로 걷어가는 비용까지 매출로 판단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민관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왜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정부의 실책을 카드사에 전가하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편협은 담뱃값에 포함된 정부 세금을 매출에서 제외할 것과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최저임금을 업종별·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것을 추가로 요청했다.

또 근접출점, 가맹수수료, 위약금 등 편의점 업계 구조적 해결은 물론, 2020년 최저임금 결정 대책마련에는 실무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구간을 현행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하고, 신설 우대구간의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편의점 평균 매출 구간인 연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의 점포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2.05%에서 1.4%로 0.65%포인트 낮아졌다. 체크카드는 기존 1.56%에서 1.1%로 0.45%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기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지 못했던 매출액 5억~10억원 구간의 편의점의 연간 수수료가 약 214만원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연매출 10억~30억원 구간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 부담이 가맹점당 약 156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차등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