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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탈북 대학생 '30주 호주 어학연수' 지원 3년 연장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0:09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0:09

통일부-호주 외무부-시드니공대어학원 28일 MOU
조명균 "탈북 대학생, 글로벌 마인드 갖춘 통일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내년까지 지원 대학생 인원 5명…2020년부터 7명으로 늘어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가 29일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과 탈북 대학생 어학연수 지원 프로그램 기간을 3년 연장한다.

통일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협약식에는 조 장관과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알렉스 머피 시드니공대어학원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협약식에 앞서 조 장관은 "호주 정부의 탈북 대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며 "이번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탈북 대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통일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는 "탈북 대학생들이 영어 능력을 함양하고, 동시에 호주에서의 생활과 다양한 문화 습득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호주 정부는 이 장학제도를 연장하고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통일부와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은 지난 2016년 2월 29일에 탈북 대학생 어학연수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은 평양 시내를 걷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스핌 DB]

탈북 대학생 호주 어학연수 지원 프로그램에는 매년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선발한 5명의 탈북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시드니공대어학원 시드니 캠퍼스에서 약 30주간의 어학연수를 받는다. 어학연수에 드는 비용은 한국 정부와 호주 정부, 시드니공대어학원 측에서 나눠 부담한다.

2019년까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오는 2020년부터는 선발 학생을 7명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 후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내년 2~3월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30주 동안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18세 이상의 탈북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며, 구체적인 신청 절차, 자격 요건 등은 남북하나재단에서 모집 공고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통일부는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 운영 △장학금 지원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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