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sException: Connection timed out in /var/www/html/app/Controllers/News/View.php:45 Stack trace: #0 /var/www/html/app/Controllers/News/View.php(45): Redis->connect() #1 /var/www/html/vendor/codeigniter4/framework/system/CodeIgniter.php(832): App\Controllers\News\View->index() #2 /var/www/html/vendor/codeigniter4/framework/system/CodeIgniter.php(419): CodeIgniter\CodeIgniter->runController() #3 /var/www/html/vendor/codeigniter4/framework/system/CodeIgniter.php(326): CodeIgniter\CodeIgniter->handleRequest() #4 /var/www/html/public/index.php(37): CodeIgniter\CodeIgniter->run() #5 {main} [스타톡] '걷는 남자, 하정우'…그가 걸을 수밖에 없던 이유
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걷는 남자, 하정우'…그가 걸을 수밖에 없던 이유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1:32

7년 만에 두 번째 에세이 '걷는 남자, 하정우' 출간
걷기의 즐거움부터 효용,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까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가르침이 아니라 좋은 가이드가 되고 싶었어요. 처음 책을 쓸 때 마음 속으로 다짐했던 것이 5년마다 한 번씩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정리하면서 작업을 하는 거였죠. 그동안 정신 없이 달려왔는데, '어떻게 주어진 시간 안에 가성비 높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가 지난 7년간 제게 가장 큰 화두였죠. 그러다 걷기에 깊이 빠져들게 됐고, 이 책까지 나오게 됐죠."

배우 하정우가 에세이 작가로 변신했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하정우의 에세이집 제목은 '걷는 사람, 하정우'로,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시작으로 그의 걷기 노하우, 걸으면서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간담회가 진행된 27일 '걷는 사람, 하정우'는 4쇄에 돌입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하정우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어라이프 카페에서 열린 '걷는 사람, 하정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제가 좋아하는 걷기에 대한 걸 한 편에 모아놨다는 것이 뿌듯하고 신기하고 재밌어요. 뭔가를 굉장히 크게 정리한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제가 출연했던 영화가 재밌는지, 재미없는지 판단하지 못하는 것처럼 책은 더욱 모르겠어요. 다만 이 작업을 통해 제가 느낀 보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하고 싶었어요. 그저 재밌게 읽고 행간에 숨어있는 저의 진심을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 뿐이죠. 음성지원이 될 수 있게 제 말투를 그대로 넣으려고 노력했어요(웃음)."

하정우는 하루 3만보, 심지어 하루 10만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다.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6000보에 가는가 하면, 강남에서 김포공항을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다. '걷기'는 그에게 자신을 돌보는 또다른 방식으로, 이 즐거움과 효용을 대중에게도 알리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집필을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DVD나 책 수집을 좋아했어요. 제 필모그래피가 쌓이면서 DVD를 소장하고, 많은 책들을 곁에 두면서 생활했는데, 저 역시도 이런 식의 선물을 드리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따로 SNS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만의 방식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거죠. 책은 저에게 아날로그 감성이 아니라 영원히 없어지지 말아야 할 것이거든요. 한 작품을 하면서 현장 스태프들을 포함하면 1년에 한 1000명은 만나는 것 같아요.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하죠. 그때마다 감정들, 상황들을 일기로 기록하려고 해요. 이번 책을 준비하면서 제 일기장을 뒤적이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지 살펴봤죠."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하정우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어라이프 카페에서 열린 '걷는 사람, 하정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한강 주변을 '내 집 앞마당'이라 생각하며 자주 나가 걷는다. 걷다 보면 잊고 지냈던 것들이 되살아나고, 감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하와이를 자주 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와이는 그에게 보통의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곳일 뿐이다.

"한국에선 보통 일상이 없어요. 한강 고수부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긴 하지만, 걷기에 온전히 집중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곳을 찾은 게 하와이죠. 지금처럼 얼굴이 아려지지 않았다면 굳이 하와이에 가지 않았을 거에요(웃음). 어느날 문득 걷다가 기분 좋은 피곤함, 바깥 공기를 몇십 년 만에 느꼈어요. 걸으면서 입맛이 생기고, 후각이 깨어나고, 밤이 되면 졸리고, 때가 되면 배고픈 기본적인 것들을 찾게 해줬죠. 그런 일상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걷는 것 같아요. 배우라는 직업이 감정 컨트롤이 제일 어려운데, 괜히 주변 사람들이나 작품에 영향을 줄까봐 안 좋을 때는 많이 걷거나 강도를 높여요."

걷기가 운동인 만큼 체중 감량에도 톡톡한 효과를 준다. 영화 촬영을 위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할 때도 하정우는 '걷기'를 택했다. 그는 걷기의 효과를 알리면서도 걷기 초보자는 무리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상반기에 쉬면서, 영화 '신과 함께2' 홍보를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체중이 많이 불어났어요. 지금 찍고 있는 영화 '클로젯'에서는 감량이 많이 필요해서 지난 여름 하와이에 가서 보름간 하루에 평균 40km씩 걸었죠. 8kg를 빼고 왔어요(웃음). 사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무리한 거리죠. 저는 많이 걷다 보니 이 정도 해줘야 살이 빠져요. 걷기를 생활화하고,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간 음식은 먹지 말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하루에 1만보에서 1만5000보 정도 걸으면 한달 만에 효과를 보실 거에요(웃음). 단 중간에 꼭 휴식은 취하고, 에어가 충분한 워킹화나 러닝화같이 기능성 운동화를 신고 걸으셔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하정우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어라이프 카페에서 열린 '걷는 사람, 하정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사실 하정우는 배우이자 영화 감독이며, 그림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팔방미인'이다. 그는 '부족했기 때문에 생존본능이 발달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스스로는 여전히 '배우'라고 생각한단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 이렇게 움직이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또 제가 굉장히 부족하다고도 생각해요. 늘 남들보다 노력을 많이 해야하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게 몸에 밴 것 같아요. 남들보다 생존본능이 발달한 거죠. 저를 채찍질해 왔는데, 어느 순간 그게 빛을 낸다는 것을 확인받고 더 가속도가 붙은 것 같아요. 배우로서 더 재밌는 영화를 찍고 싶고, 감독으로서 더 나은 작품을 만들고 싶죠. 책을 이렇게 섰다고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림도 마찬가지죠. 그저 제가 정리한 일기장을 나누고 싶은 마음 뿐이죠. 그림도 제 자신을 치유하고, 못다한 것들을 캔버스에 쏟아낼 분인거죠. 저는 배우고, 배우로서 올곧이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요(웃음)."

하정우가 걷기를 전파한 사람들 중 가장 만족한 배우는 정우성과 주지훈. 그는 "가장 뜨겁게 걷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가 가장 걷고 싶은 곳은 산티아고 순례길과 히말라야 트레킹. 하정우는 걷기처럼, 다른 이들도 한걸음 한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미랄라야 트레킹 코스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반드시 갈 생각이에요(웃음). 이렇게 계속 걷고 싶고, 소중한 일상들을 늘 마음 속에 새기고 담백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분명 모두가 원하고 바라고 꿈꿔온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요. 5년 뒤에도 새로운 책이 나왔으면 합니다(웃음)."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