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영주 무협 회장 "내년에도 韓수출 최대치 경신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9:31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9:31

내년 세계 경제 환경 좋지 않아...수출 성장률 3%대로 둔화
"수출 다변화, 신성장동력 창출 위해 기업-정부 가교될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해 한국 무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역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수출 6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무역협회장. [사진=무협]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날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도 수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무협에 따르면 내년 예상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250억달러, 수입은 같은 기간 3.7% 증가한 5570억달러로 수출액과 무역액 모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김 회장은 내년에도 세계 경제 환경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수출 성장률이 올해(5.8%)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및 주요국 금리 인상 등으로 성장률은 3% 중반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단일 품목 최초로 1300억 달러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선박은 수출물량 인도 등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나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은 다소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내년 한국 무역은 미중 통상갈등과 보호무역 기조 지속, 선진국 통화긴축, 신흥국 경기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다"면서 "험난한 대외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수출 증가세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높이면서, 국내 경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출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환율 및 금리 변동 등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역의 이익이 실물경제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고용을 많이 창출하는 소비재·신산업·서비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 회장은 내년 수출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기업과 정부 간 가교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선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 등에 따라 신통상 로드맵인 ‘통상전략 2020(가칭)’을 수립해 산업과 통상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해 한국 상품전 개최를 확대하고, 현지 전문가 양성과 취업 알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 개소하는 ‘스타트업글로벌지원센터’를 해외진출 통합지원 플랫폼으로 키우고 4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바우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특화 패키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우리 기업들의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면서 "내년에는 무협이 산업과 통상 전략을 연계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