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 국고채 금리 연중 최저로 하락...파월 발언 영향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7:02

3년물 1.889%, 10년물 2.114%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선반영... 금통위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돼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29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체크>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1bp 하락한 1.889%에 마감했다. 5년물은 3.3bp 내린 1.972%에 마쳤다.

10년물도 4.1bp 하락한 2.114%에 20년물은 4.3bp 내린 2.075%로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3.6bp 하락하며 각각 2.014%, 1.941%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9틱 오른 108.97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8.93, 고점은 109.01이며 미결제는 35만4875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대량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이 2698계약 순매수했으며 투신도 1183계약 샀다. 반면 기관과 보험은 2812계약, 176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40틱 오른 125.8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6.01, 저점은 125.58이었으며 미결제는 10만9375계약이었다. 기관과 보험, 금융투자가 각각 691계약, 518계약, 506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 등은 681계약, 400계약 순매도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으로 오늘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4bp정도 하락하며 강세 흐름 보이고 있는데 국내도 많이 연동된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통위 전날인데도 외국인이 최근 2주정도 선물 순매수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하더라도 금리가 크게 오를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주가도 고점을 본 느낌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내년에 3차례가 아니라 줄어드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여러 여건들이 국내 채권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파월 연준 의장 비둘기파 발언이 금리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연준이 구체적이진 않지만 비둘기파적으로 나오면 우리나라도 금리 안올리는거 아니냐는 인식도 작용한거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도 "오늘 강세는 내일 금리 인상 안할수도 있다라는 기대가 좀 있는거 같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