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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현역 최다승’ 배영수 연봉 1억원에 영입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4:31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현역 선수 중 최다승을 올린 배영수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은 30일 “우완 투수 배영수(37)를 연봉 1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 두산 베어스]

경북고를 거쳐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120패7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137승은 KBO리그 현역 선수 중 최다승 기록이다.

전성기를 삼성에서 보낸 배영수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으나, 2015년 FA(자유계약선수)를 맞이해 한화 이글스로 둥지를 옮겼다.

전성기 시절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던 배영수는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러나 한화는 한용덕 감독 부임 후 리빌딩 체제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나이가 많은 배영수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치며 2승3패 평균자책점 6.63을 남기고 방출됐다.

두산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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