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0월 산업활동지표 반등했지만...전문가 "경기 여전히 하강국면"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20:38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20:58

월별 지표 반등 불구 전반적 흐름은 하향세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부정적 영향 줄수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가 모두 늘어났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곱지만은 않다. 전체적인 경기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으며 소비는 0.2%, 설비투자는 1.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각각 6.7%와 5.0%, 9.4%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변화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오히려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산 부문에서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전월대비 생산이 각각 1.0%, 0.3% 늘었다. 소매판매 부문에서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7%, 의복 등 준내구재는 0.4%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자동차 등 운송장비의 투자가 10.0% 늘었다.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전문가들은 월별 지표는 반등했지만 앞으로의 추세는 장담할 수 없다고 봤다.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이 하향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결정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전체적인 흐름 상으로 보면 의미있는 변화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행지수가 악화되는 점을 들어 "전반적인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한데 전체적으로 (경기지표가) 하향하고 있어 경기하강은 유지되고 있다"며 "소비 등 일부측면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해외여건은 계속 안좋은 상황이고 노동비용 등 정책에 의한 충격도 계속되고 있다. 또 기업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경기지표가) 크게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75%로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 산업지표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도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최근 경제가 반도체 부분을 제외하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도 인상되면 자금조달비용까지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의)부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의 민성환 연구위원은 일부 지표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2~3분기 설비투자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거의 기계류의 부진 때문이었는데 전월동기대비 기계류 투자(4.8% 증가, 전월대비는 0.9% 감소)는 늘었다"며 설비투자의 반등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그는 소비부문에 대해서도 "10월에도 전년동월대비 소비가 5%증가해 부진에서 약간 반등했다"고 언급한 뒤 "자동차 같은 경우 연말까지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는 영향도 있고 하니까 당분간 소매판매의 증가추세는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봤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