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2019 친환경차] 충전소 규제 풀면 현대차 '넥쏘' 씽씽 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이나 시승한 수소차 '넥쏘'
국내 수소차 '셀프 충전' 불법…충전소 확충 등 규제 개혁 절실
솔라시스템 기술 공개…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대 예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때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시승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은 넥쏘를 시승한 데 이어 파리 시내 한가운데 있는 수소차 충전소에 들러 충전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당시 문 대통령은 "충전소가 시내 한복판에 있다는 것에 시민들이 불안해하진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가 세워진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불만도 제기되지 않았고 충전소와 관련된 사고도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진행 현대차 사장에게 "수소차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고,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세계적인 기업이니 계속적으로 잘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정 사장은 "파리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국은 수소에 대한 오해, 안전기준 등으로 도시 외곽에 주로 설치되고 있다"며 "프랑스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넥쏘 시승 모습 [사진=현대차]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에도 넥쏘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에서 판교 나들목까지 7㎞가량을 달린 적이 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뛰어들어 2013년 세계 처음으로 수소차(투싼 FCEV)를 상용화했다. 또 올해 2월엔 5분 충전으로 609㎞를 주행하는 수소차 넥쏘를 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도요타의 '미라이(2014년 출시)', 혼다 '클래리티' 등 일본 업체와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다.

넥쏘는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친환경차를 탄다는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일상 속에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에 모든 개발력을 집중했다. 자동차업계에선 넥쏘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현존 세계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평가한다.

넥쏘 등 수소차의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정비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서울과 울산, 광주 등 15곳에 불과하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를 1만5000대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310여 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규제 개혁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충전소 한 곳을 건설하는 데 30억원이 필요한데, 현재 정부 지원(50%)도 턱없이 부족하다.

단적으로 문 대통령은 파리 현지에서 수소전기차 택시 기사의 충전 장면을 참관했지만 현재 국내에서 일반인의 수소차 '셀프 충전'은 불법이다. 국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수소충전소에 고용된 인원만이 직접 충전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은 일정 시간의 안전 교육을 이수한 운전자라면 누구나 수소차 충전이 가능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소차 관련 규제를 풀고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기껏 주도권을 잡고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수소차 분야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 태양광 충전 자동차도 예고

현대차는 수소차 상용화에 앞장서는 것 외에 또 다른 친환경차인 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말 솔라 시스템(Solar charging system)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태양광을 이용하는 솔라 시스템 기술을 상용화해 주행거리를 연장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임으로써 친환경 자동차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다. 솔라 시스템은 메인 동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같은 친환경 자동차는 물론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터리도 충전해 연비를 높이게 된다.

솔라시스템 기술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등 세 가지 형태의 솔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할 1세대 솔라루프는 일반 루프에 양산형 실리콘 태양전지를 장착한 형태다. 1세대 솔라루프 시스템은 계절 및 사용 환경에 따라 하루 30~60%가량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이후 출시될 친환경 자동차에 1세대 솔라루프를 적용하기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솔라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생성 기술이 자동차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