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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기업은행 지방이전 '멈춤'... 법률개정안 심의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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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에서 처리 않지만 추후 논의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본점을 지방으로 이전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관련 법률안 심의를 하지 않기로 해서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산업은행법과 중소기업은행법 일부개정안을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입법 예고하고 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이들 법안은 이날 처리하지 않으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 오는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고, 정무위의 추가 소위원회 및 전체회의 일정이 없어서다. 

IBK기업은행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 사옥 [사진=기업은행]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법 일부 개정안은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됐다. “현행법은 산은과 기업은행의 본점을 ‘서울시’에 둘 것을 명시하고 있어 법률에서 본점의 소재지를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는 것보다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

정관으로 본점 소재지를 정할 수 있으면 산은과 기업은행은 이사회의 결정만으로 지방이전이 가능하다. 두 은행의 소유주인 정부가 지방이전을 결정하면 언제든 본점을 이전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면서 김두관 의원 등 여당의원들이 개정안을 내놨다. 참여정부 때인 2004년 제정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공공기관을 지방이전시켰지만, 산은과 기은은 각각 근거법에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정한다고 해서 개정안이 필요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산은과 기은은 물론 같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도 한시름을 놓았다. 이들 은행들은 은행업의 특성상 주요기업과 경제력이 집중돼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유리한 서울에 본점을 둬야 한다고 여당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은 서울에 본점에 있어야 한다는 설득작업이 올해 가장 중요한 은행의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 통과는 무산됐어도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내년에 다시 추진될 가능성은 있다. 정부가 이전계획 수립과 이전 지역 선정, 사옥 신축 등에 3~4년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산은과 기은 본점 이전 법률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도 있어 여당의 공공기관 이전은 핵심 공약이 될 수 있다.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소재 본점 사옥[사진=KDB산업은행]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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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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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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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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