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즐겁고 따뜻한 연말 선물"…도경수·박혜수 '스윙키즈'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7:58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뮤지컬 '로기수' 영화화…'과속스캔들'·'써니' 강형철 감독 신작
도경수·박혜수·자레드 그라임스·오정세·김민호 등 댄스단으로 호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신나는 흥으로, 따뜻한 정서로 올겨울을 녹인다.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와 박혜수 주연의 영화 ‘스윙키즈’가 4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스윙키즈'의 주역 배우 오정세(왼쪽부터), 도경수, 박혜수, 강형철 감독 [사진=뉴스핌DB]

강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영화의 빌런은 이념이다. 행복하게 살자고 만든 이념이 인간을 휘두르는 게 부조리하다고 생각했다. 단순 수치가 아닌 우리 영화로 한국전쟁을 돌이켜보면 주위의 사랑스러운 자들이 죽었다. 다시 전쟁이 나도 그럴 거다. 전쟁은 초극소수의 행복한 사람과 절대다수의 불행한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걸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출 주안점에 대해선 “리드미컬한 장면 전환에 신경을 썼다. 제가 원래 좋아하는 영화 언어다. 특히 이번엔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라 적극적으로, 하지만 과하지 않게 쓰려고 했다. 또 춤에 감정을 담고자 했다. 춤 영화라 대사나 감정 전달도 춤으로 해야 했다. 그래서 그 안에 희로애락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우연히 탭댄스에 눈을 뜬 수용소 반항아 로기수를 연기, 또 한 번 한계 없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그는 로기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수준급 탭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앗아간다.

도경수는 “연기할 때 로기수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걸 가장 중점으로 뒀다. 탭댄스는 5개월 동안 시간 날 때마다 모여서 연습했다. 제가 가수라 춤을 추는데도 생소했다. 처음에는 몸치여서 캐릭터를 위해 진짜 열심히 노력했다. 촬영 때는 스윙키즈 성장처럼 점점 실력도 늘어가고 현장도 편하고 익숙해졌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영화 '스윙키즈'에서 로기수를 열연한 배우 도경수 [사진=뉴스핌DB]

양판래 역의 박혜수 역시 “초반에는 (탭댄스) 실력이 늘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까 3~4개월 정도니까 익숙해지더라. 놀랐던 건 제가 통역을 안해도 (배우들끼리) 서로 이해를 하더라. 춤, 몸, 마음으로 소통하는 게 가능하다는 걸 느껴서 신기했다”고 밝혔다.

‘스윙키즈 댄스단에는 도경수, 박혜수 외에도 리더 잭슨 역의 자레드 그라임스, 아내 바보 김병삼 역의 오정세, 영양실조 실력파 샤오팡 역의 김민호가 함께한다. 오정세는 “자레드의 탭댄스는 항상 감탄하면서 객석에서 공연 보는 것처럼 구경했다. 민호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특히 춤으로 대화하는 장면은 계속 고민했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면 감독님이 조각해줬다”고 회상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흥’을 다룬 영화인데 어두운 장면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는 강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영화의 배경이 한국전쟁이다. 즐거운 춤으로 채우는 것도 좋지만 그 배경이 무시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한국전쟁을 간과할 수 없었고 그 아픔을 가져가고 싶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오정세는 “제게 ‘스윙키즈’는 가슴 따뜻하고 슬프고 여러 가지가 공존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다. 관객에게도 그런 기분 좋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도경수는 “영화 보는 분이 모두 흥이 난 채로 영화관을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