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LH, 자금운용 업체평가에 사회공헌 액수 반영한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7:37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운용 업체를 평가할 때 희망홀씨서민대출과 같은 사회책임금융을 얼마나 많이 집행했는지를 반영키로 했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평가한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 공공기관의 주요 과제로 대두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LH는 매년 상·하반기 금융기관의 신용도, 유동성과 같은 주요 경영지표를 평가해 운용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예치한도를 차등 부여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공공기관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새로운 평가 방법을 도입했다.

우선 LH는 각 은행을 기존 방법대로 평가해 기본 예치한도 1000억~3000억원을 부여한다. 이후 사회적 가치 기여도 평가에 따라 11개 은행을 3개 집단으로 나눈다. 사회적 가치 기여도 평가는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활동보고서에 따라 이뤄진다.

이 보고서에는 각 은행이 사회공헌에 얼마만큼 금액을 썼는지 나온다. 희망홀씨서민대출과 같은 사회책임 금융을 얼마나 집행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LH는 이 금액을 합쳐서 은행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후 그 수치가 높은 순서대로 1·2·3분위를 부여한다. 높은 분위에 속한 은행은 사회적 가치에 많이 기여했다고 간주해서 LH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란 은행에 대한 예치한도를 늘려주는 것을 뜻한다. LH는 올해 연간평균 운용금액이 5조5000억원이며 각 은행별로 예치금을 나눠서 넣고 있다. 1·2·3분위 중 상위 집단부터 기본 예치한도의 100%, 50%, 0%의 추가 한도가 차등 부여된다.

LH는 금융기관의 일자리 창출 활동도 독려하기 위해 내년 중 일자리 창출 관련 평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사례 검토를 거쳐 사회적 가치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평가에 포함할 계획이다.

김순길 LH 재무처 자금기획부장은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반영한 평가방안이 금융업계의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른 공기업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도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