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무역전 휴전에 위안화 강세, 중국 달러당 7위안 방어 확신,공매도 세력 큰 손해 볼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6:08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6:08

인민은행, 2거래일간 위안화 값 1.38% 절상 고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무역전 휴전 발표와 함께 위안화 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내 위안화 ‘바오치(保七, 달러당 위안화 값을 6위안대로 유지)’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글로벌 헤지펀드 등 위안화 공매도 세력들만 손해를 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67%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847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값이 4일 0.71%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뉴스핌]

지난 1일(현지시간) 미중 양국 정상이 90일간 추가관세 부과 없이 무역 협상을 지속하는 데 합의하면서, 올해 들어 8% 넘게 절하됐던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전쟁 휴전 발표 후 증권사 등 주요 기관들 역시 위안화 강세를 점쳤다.

4일 중국 핑안(平安)증권은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며 “당분간 위안화 환율은 인민은행의 태도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부 환경보다는 당국의 정책이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위안화 가치 반등에 따라 위안화 공매도 세력들이 손해를 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저우하오(周浩) 아시아 수석연구원은 “지난 수개월간 위안화 절하에 배팅한 글로벌 공매도 세력들이 결국 손해를 보게 됐다”며 “이들은 기술적 분석에 집중하면서 위안화 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고 밝혔다.

저우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 외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전반적인 신흥국 시장 강세 등을 위안화 절상 원인으로 꼽았다.

매체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역시 5일 전문가를 인용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배팅했던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무역전 휴전 발표와 함께 급하게 위안화 매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