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경의선 철도 南조사단 귀환…"구체적인 착공식 논의 없었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9:25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9:25

北경의선 열차 속도 시속 20~60㎞ 수준
개보수 여부 "추가 정밀조사 필요"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400㎞에 대한 6일간의 남북공동철도조사를 마치고 남측 조사단이 5일 귀환했다.

남측 조사단 28명은 이날 오후 5시15분께 우리 측 출입국사무소(CIQ)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운 날씨 탓인지 대부분 패딩 차림이었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았다"며 "철로 상태는 과거(11년전 공동조사)에 갔을 때 하고 틀린 건 많이 없었고, 그 수준으로 계속 운영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과정은 '철로 상태가 개보수 또는 새로 깔아야 하는 상태인가'라는 질문에 "전문가들 20여명이 갔기 때문에 개인적 소견보다는 유관기관이나 전문가들 간 합동 논의를 할 부분이 있다"며 "최종적인 건 향후 추가 조사나 정밀조사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내 경의선철도통문안으로 남북공동철도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 2018.11.30

임 과장에 따르면 경의선에서 열차가 움직인 속도는 시속 20~60㎞ 수준이었다. 그는 "평양 이남은 더 느리고 이북은 국제열차 등이 움직여서 다소 빠르게 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임 과장은 또한 "(남북 공동조사 분위기는) 좋았다"며 "북측도 현지 공동조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가장 힘들었던 공동조사 구간'과 관련해서는 "전날(4일) 청천강을 지나갈 때 비가와서 힘들었다"며 "교량은 사실 미끄러워서 걸어가지 말아야 할 구간이지만 거의 800m를 같이 걸어갔다"고 밝혔다.

경의선 공동조사에는 동원된 남북 열차는 각각 6량과 5량으로 총 11량이 움직였다. 임 과장은 "북측도 우리와 같이 침식차·침대칸이 있었다"며 "남측은 식당칸 없지만, 북측은 식당칸이 있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번갈아 가며 먹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내 착공식과 관련해서는 남북 간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임 과장은 "해야 되겠다는 공감대 (수준에서) 같이 얘기했다"라고만 말했다.

조사열차 이동 경로.[사진=통일부]

남측 조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북측 조사단과 함께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총 400㎞ 거리에 대해 노반, 터널, 교량, 구조물, 철도 운영을 위한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조사단 가운데 일부와 새로 합류하는 인사들은 오는 8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 총 800㎞ 거리를 북측과 공동으로 조사하기 위해 방북길에 오른다.

동해선 남측 조사단은 남측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지나 안변역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금강산~안변역 구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버스가 안변역에 도착하면 남측 조사단원들은 북측 관계자만 탑승한 조사 열차에 합류, 두만강역까지의 구간을 공동으로 조사한다. 동해선 조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