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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 경상수지 80개월 연속 흑자 '수출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08:22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08:46

10월 경상수지 91.9억달러 흑자
여행수지 적자, 2016년 11월 이후 최소...中·日 입국자 ↑
상품 수출 '사상 최대' ...추석 영업일 수 증가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개선으로 10월 국내 경상수지가 9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9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57억2000만달러) 보다 34억7000만달러 늘어났다.

<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가 1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86억달러) 보다 규모가 늘었다.

10월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5억3000만달러에서 22억2000만달러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를 구성하고 있는 운송수지는 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억6000만달러)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10월 여행수지는 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16억7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줄었다. 지난 2016년 11월(-7억5000만달러) 이후 23개월만에 적자 폭이 최소였다.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국자수는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입국자수는 15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116만6000명) 대비 크게 늘며 전년동월대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출국자수도 23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223만2000명)보다 늘었다.

통관기준 10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54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일수 확대(+5일)와 석유제품 및 기계류 수출 호조 등으로 금액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증가율은 2011.7월(+29.7%) 이후 87개월만에 최대다. 선박을 제외할 경우 28.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정밀기기(49.0%), 화공품(35.6%), 반도체(22.4%), 승용차·부품(37%)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선박(-55.7%), 정보통신기기(-5.5%) 등은 감소했다.

통관기준 7월 수입액은 484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증가율은 2012.2월(+33.5%) 이후 80개월만에 최대다. 에너지류를 제외할 경우 20.3% 늘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38.4%, 11.3%, 34.9% 증가했다.

이자, 배당소득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1억7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5억2000만달러) 보다 적자 폭이 소폭 늘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가 국내에 송금하는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이전소득수지라고 일컫는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105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해외채권투자는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4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미 ‧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로 감소 전환했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만기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 등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주식, 채권 등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6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7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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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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