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日·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7:11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7:1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소식에 모두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멍완저우 CFO가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미국과 중국간 긴장 관계가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반도체 관련 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일본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뱅크가 통신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낙폭이 확대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10월 30일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91% 하락한 2만1501.62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1.82% 내린 1610.60엔에 거래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법무부는 멍완저우 CFO가 미국의 송환 요청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멍완저우 CFO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전했다.

멍완저우 CFO 체포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무역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가기로 동의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나왔다. 임원 체포 소식이 미중 갈등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이 양국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후지토 노리히로는 "미국이 포커스를 무역 문제에서 안보 문제로 옮기고 있다"며 "미국의 우방인 일본이 화웨이와 ZTE와의 계약을 금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섹터가 타격을 입었다. 섬코와 신에츠케미컬은 각각 6.6%, 3.4%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티스트도 각각 4.5%, 5.3% 내렸다. 

통신사 소프트뱅크는 4.9% 미끄러졌다.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하락했다. TDK와 안리쓰는 각각 6.6%, 7.4% 떨어졌다.

반면 이날 방위주는 크게 상승했다. 북한이 산악지대에서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대폭 확장해왔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위성 사진을 미국 CNN 방송이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산업체인 이시카와 세이사쿠쇼와 호쇼야 파이로 엔지니어링은 각각 0.9%, 6.7% 올랐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기술주 매도세가 일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8% 하락한 2605.18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44% 내린 7735.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2.16% 하락한 3181.6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CSI300지수의 IT 부문은 3% 급락했으며, 텔레콤 부문은 4.5%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90일'간의 휴전을 갖고,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화웨이 임원 체포 사태로 미중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리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전략가는 "(화웨이 임원 체포의) 영향은 시장에 상당하다. 바로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있었고, 사람들은 90일간의 허니문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7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56% 하락한 2만6134.12포인트에, HSCEI는 2.67% 내린 1만469.4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후장에 들어서 IT하드웨어와 기술주가 4% 빠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34% 내린 9684.7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