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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 급락...OPEC+ 감산 예상보다 적을 듯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21:03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22:0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감산에 나설 것이란 신호를 보내면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8달러36센트로 3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50달러57센트로 2달러32센트 하락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4분기 들어 30% 급락했다.

당초 시장은 OPEC과 러시아 등 여타 산유국을 포함하는 OPEC+가 일일 100만~140만배럴(bpd) 감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6일(현지시간)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OPEC+는 100만bpd 감산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감산 결정은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7일 OPEC+ 회의에서 내려질 전망이다.

사우디의 주도 하에 OPEC 산유량은 3331만bpd로 올해 중반 이후 4.1% 증가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OPEC·러시아·미국 산유량은 5638만bpd로 올해 들어 330만bpd 늘었다.

캐나다 당국이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대형 악재로 소화된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돼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석유 수요도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6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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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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