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비씨카드·이마트 등과 취약계층 단열개선
한파 대비 전문가 상담…난방 물품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파영향에 취약한 전국 1200가구를 대상으로 단열개선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비씨카드, 이마트가 후원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주관으로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1200가구에 단열개선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별 한파 취약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참여의향을 받아 단열 등이 취약한 가구를 선정했다.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가 선정된 가구를 방문해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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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개선 물품 [사진=환경부] |
또한, 문풍지·에어캡·풍지판·틈막이 등 단열개선을 비롯해 우레탄 폼·실리콘 시공 등 창호불량 개선, 난방텐트 설치, 담요 제공 등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KACCC)가 지난달 23일에 발표한 '이상기온에 의한 한파 영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겨울 한파는 이상기후로 인해 지속·악화 될 것으로 예측되며 한랭질환 발생, 심혈관계 질환 악화 등 건강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오흔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한파로 한랭질환 신고자가 2013년 259명에서 2017년 63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한파영향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