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종합] 최종구 “조선업 자금공급실적, 은행 경영평가체계에 반영”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6:26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6:26

"조선업 경쟁력 강화 하루아침에 안돼…모두 노력해야"

[고성=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수년간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책·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조선업계 그리고 금융당국이 혼연일체(渾然一體) 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경남 고성 이케이중공업에서 진행된 '현장간담회'서 모두발언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김진호 기자]

최 위원장은 10일 경남 고성 이케이중공업에서 개최된 ‘조선업 현장간담회’에서 “조선업과 같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단기적 금융지원만으로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선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글로벌 발주량 증가에 따라 국내 조선사 수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감소와 경쟁국 추격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가 실질적인 업황 회복을 체감하기까지의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유도하겠다”며 “당장 내년부터 조선업과 자동차업 등 주력산업에 대한 자금공급실적을 경영평가체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산업에 대한 적극적 자금공급 독려를 위해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경영평가의 손익산출에서 제외하는 한편 보증제공 및 만기연장 업무처리 등에 있어 정책금융 담당자의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이를 면책하는 방향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간금융권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RG 발급이나 제작금융 등에서 애로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하겠다”며 “점검 결과를 통해 시중은행 및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이 조선업 자금공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에 발표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분야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시에 지원하겠다”며 “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러한 금융지원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조선업계의 자구적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기술·설계·건조 등의 분야에서 중장기적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업계의 자체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는 재정·R&D·우수인력 양성 등을 통해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설비 스마트화 등 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에 대해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업 관계자들은 중소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달리 금융권은 아직 우리 조선업계에 대한 여신규제를 풀고 있지 않다"며 "특히 시중은행의 소극적인 태도로 업계는 정책금융에만 기댈 수 밖에 없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서동칠 하이에어코리아 대표 역시 "조선업종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은행과 거래에 필요한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며 "옥석을 가려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다시 한번 금융권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가 중소 조선사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업종을 보지 않고 개별기업의 미래를 보고 정책금융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처럼 조선업이 살아나고 있는 호기인 만큼 때를 놓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당국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