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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할 때, '로우볼' 전략이 뜬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7:50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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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우볼ETF, 소리 없이 고수익 성과
펀드매니저, 모멘텀에서 로우볼로 전략 수정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올해 각각 16.77%, 16.04%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지난해 말 5%에서 23%까지 확대됐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4년 만에 연 3%를 돌파했고, 아르헨티나는 기준금리를 연초 27.25%에서 60%까지 올렸음에도 통화가치 급락을 막는 데 실패했다. 

증시가 예년처럼 오르기 어렵다는 판단에 모멘텀 투자를 포기하고 로우볼 전략으로 선회하는 펀드매니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우볼이란 무엇인가?

로우볼이란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의 줄임말이다. 로우볼 전략은 증시가 불안할 때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안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로우볼 전략 특성이 보합장이나 하락장에서 손실 방어 효과가 강하다”며 “다만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로 구성되다 보니 모멘텀을 받는 상승장에서는 언더퍼폼(Underperform, 시장 평균 하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크고 상승 여부가 불투명할 때 로우볼 펀드의 편입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지난 2016년 2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미국 로우볼 ETF로 두 달 만에 35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로우볼 전략을 쓰면 주식 비중을 조절하지 않은 채 위험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투자 전략으로도 로우볼은 훌륭한 선택지다.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면 적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로우볼 전략이 단기적 성과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연금자산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하우겐(Robert Haugen) 박사는 로우볼 전략을 창시한 뒤, 반세기 동안 유효성 입증을 위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나딘 베이커(Nardin Baker) 박사와 함께 ‘로우볼 전략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효하다(Low Risks Stocks Outperform within All Observable Markets of the World)’라는 마지막 논문을 통해 로우볼 주식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

이 논문은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선진국 및 12개 개발도상국 증시에서 로우볼 전략의 효과를 분석했다. 과거 주가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로우볼 주식’과 반대로 가장 높았던 ‘하이볼 주식’의 변동성, 수익 및 샤프지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국가에서 로우볼 주식이 훨씬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이 하이볼 주식보다 높았다. 특히 우리나라 증시가 로우볼 전략에 가장 유효한 국가로 나타났다.

◆ 왜 지금 로우볼인가?

올해 미국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 넘게 급락하자 8년간의 랠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기술주가 뉴욕 증시의 최근 급락을 주도하며 불안을 키웠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7월 218달러에서 10일 현재 137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년새 37% 하락한 것. 같은 기간 알파벳(구글) 1291달러 →1046달러, 넷플릭스 420달러 → 265달러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애플 역시 지난 10월 233불에서 현재 168불까지 하락했다. 'FANG'으로 불리던 美 IT 4인방이 모두 주가 부진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소(CFTC)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투기거래자들의 나스닥100 지수 선물에 대한 하락 포지션이 상승 포지션에 비해 1만5800건 높았다. 하락 베팅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또 이번 수치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글로벌 운용업계는 한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4월 둘째 주, 20억달러 규모를 운용하는 미국 그라디언트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가 ‘이머징마켓 모멘텀’ ETF에서 ‘이머징마켓 로우볼’ ETF로 자금을 이동시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기간 ‘PowerShares S&P 이머징마켓 로우볼’ ETF에는 4억2000만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됐다는 사실도 곁들였다.

마리안 몬탁(Mariann Montagne) 그라디언트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기별로 독립적으로 떼어내, 정량적인 관점에서 모멘텀을 측정한다”면서 “운용자금을 퀀트 전략에 기반해 모멘텀에서 로우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낮은 변동성에 투자하는 전략인 로우볼은 그간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언더퍼폼했다. 하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2년 만(2016년 2월 이후)에 지난 3월 처음으로 수익 전환하기도 했다. 이머징마켓 로우볼 ETF(iShares MSCI Min Vol Emerging Market ETF)는 최근 1년간 0.70% 손실로 'MSCI 이머징 마켓지수' -9.09% 대비 8.37%p 아웃퍼폼(Outperform, 시장 초과수익)했다.

캐런 올니(Karen Olney) UBS그룹 AG 수석전략가는 “지난 2년간 강세장이 시현되며 로우볼 주식은 하이볼 주식과 비교해 지난 10년래 가장 저렴해졌다”고 진단했다.

안현수 팀장은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동성 긴축 과정에 있다”면서 “작년 증시 상승으로 단기간 10% 이상 상승했던 것이 지속될 것이냐는 데 의구심이 생기는 상황이다. 미국이 지난 8년 동안 계속 상승해 왔던 상황도 이제는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로우볼은 제한적인 시장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훌륭한 투자처”라면서 “더욱이 로우볼은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주는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팀장(부장)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우려가 있다”면서 “로우볼은 안정성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지수보단 시장 하락기에 분명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승을 이끈 정책 모멘텀인 KRX 300, 코스닥벤처펀드, 연기금 투자 비중 확대 등 나올 만한 상승 재료들이 모두 나와 조정이 예상된다”며 “금리상승기에 로우볼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고, 로우볼펙터에서 아웃퍼폼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외 로우볼 투자처는 어디에?

국내에도 다양한 로우볼 ETF가 상장돼 있다. 로우볼 ETF는 종목 선정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변동성 낮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건 동일하다. 시가총액이 아닌 변동성을 기준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급락장에서 원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복리 효과에서 나오는 손실을 줄이는 전략으로 유효하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ETF는 ‘고배당+로우볼’ 전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14년 출시 후 지금까지 21%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 22.03% 수익률을 올려 강세장에도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올해 역시 12.24% 하락에 그치며 시장 하락폭보다 제한된 낙폭을 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ETF 역시 동일한 전략이며, 올해 낙폭은 -12.78%로 시장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6.03%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운용의 ‘ARIRANG 중형주저변동50’ ETF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1~300위 종목 중 변동성이 낮은 50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안정적 중형주 투자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로우볼’은 5년간의 변동성이 가장 낮은 4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이 펀드는 올해 13.83%. 손실을 기록했다. ‘TIGER 코스닥150 로우볼’은 1년 변동성이 가장 낮은 코스닥 50종목이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해외주식 거래를 통해서도 로우볼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증시 로우볼 ETF는 ‘PowerShares S&P500 Low Volatility Portfolio’, ‘iShars Edge MSCI Min Vol USA ETF’ 등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신흥국 로우볼 펀드는 ‘iShares MSCI Min Vol Emerging Market ETF’와 ‘PowerShares S&P Emerging Market Low Volatility ETF’ 등이 가장 많이 거래된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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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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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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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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