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세계 최초 발굴 면역치료기술로 혁신신약 개발"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5:36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5:36

4-1BB, AITR 등 다수의 면역관문활성물질 세계 최초 발굴… 킬러 T세포 항암작용 극대화
플랫폼 기술 기반 항체·T세포·CAR-T세포 치료제 등 면역항암 전 분야 파이프라인 개발
IPO 통해 글로벌 임상 본격 전개 및 대규모 GMP 시설 구축…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다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4-1BB', 'AITR' 등 세계 최초로 발굴한 다수의 면역관문활성물질을 토대로 한 면역치료기술로 혁신신약을 개발해 난치·불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틸렉스'라는 사명이 면역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세계 어디에서나 유틸렉스의 치료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환자의 편에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사진=유틸렉스>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권 대표를 주축으로 면역항암 전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권 대표는 1989년 4-1BB을 시작으로 1999년 AITR 등 다수의 면역관문활성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발굴했다. 이들은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 킬러 T세포의 항암작용을 극대화한다.

유틸렉스 측은 "권 대표가 발굴한 물질들은 2018년 노벨상 수상자들의 영역과 대등한 위치에 있어, 권 대표는 노벨상 수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 석학으로 일컬어진다"고 했다.

현재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CAR-T세포치료제 등 세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항체치료제는 킬러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수용체(4-1BB), 조절 T세포를 도움 T세포로 전환시키는 수용체(AITR) 등을 자극해 면역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특히, EU102(AITR 타깃 항체치료제)의 경우 세계 유일무이한 기작으로 항암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여타 면역항암제와 병용이 가능해 회사 측은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항체치료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EU101은 2017년 중국 절강화해제약과 10개 적응증에 대해 총 355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 계약을 체결했다.

유틸렉스 고유 T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킬러 T세포를 분리 배양, 대량 증식시킨 고순도(95% 이상) T세포치료제다. 환자의 자가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다양한 T세포 중 실제로 암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만을 분리할 수 있는 고유 기술 덕에 유효성이 높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앱비앤티(EBViNT)는 임상 1상에서 NK/T 림프종의 100% 완전 관해를 확인, NK/T 림프종 적응증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CAR-T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MVR CAR-T는 악성 B세포 림프종뿐 아니라 정상 B세포까지 무차별 공격하는 기존 CD19 CAR-T세포치료제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적용 가능한 적응증도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대장암 등으로 훨씬 다양하며, 유틸렉스의 독자적인 차세대 4-1BB 신호전달 도메인을 도입해 암세포 살상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유틸렉스는 상장 후 면역항암제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면역항암제는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 항암제로, 뛰어난 효력과 적은 부작용 그리고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권 대표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5년 19조원에서 연평균 23.9%씩 성장해 2022년 86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세계 전 적응증 신약 라이선스 딜 규모 상위 10건 중 3건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일 만큼 면역항암제가 항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유틸렉스의 핵심 계획은 글로벌 임상의 본격 전개 및 대규모 GMP 시설 구축이다. 항체치료제와 CAR-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혁신신약으로서 조기 상용화를 이룰 방침이다.

권 대표는 "항체치료제와 CAR-T세포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다"면서 "10년 내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유틸렉스는 총 72만7000주(신주모집)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5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6억~364억원이다.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3~1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