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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8 연말결산 ‘신인 4총사’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6:02

[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올 시즌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신인들의 활약이다.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좋은 신인들을 대거 영입했다.

언론과 시상식 등을 통해 주목받는 다른 팀 신인들과 비교해 임팩트가 아주 강한 것처럼 보이진 않으나 내실을 따져보면 강원FC 만큼 좋은 신인들을 여럿 발굴한 팀도 많지 않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강원FC 유망주 ‘신인 4총사’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김지현 (위 왼쪽),박창준 (위 오른쪽),이현식 (아래 왼쪽),이재익 (아래 오른쪽)[사진=강원FC]2018.12.12

◆작지만 매운 고추 ‘꼬마 파이터’ 이현식

올 시즌 강원FC 신인들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이현식이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 시즌 무려 27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출전회수 9위에 달한다.

공격포인트는 도움 2개로 득점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공·수에서 전 영역을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히고 윤활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선발 출장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팀 내 활동량 최고 순위를 다퉜다.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에 많은 활동량이 더해져 2018시즌 강원FC 중원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팀 내 태클 4위, 인터셉트 순위 7위, 패스 7위 등 준수한 기록을 보여줬다. 첫 시즌 보여준 잠재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되는 선수다.

◆정통파 스트라이커 ‘전설의 시작’ 김지현

K리그에 정말 오랜만에 정통파 스트라이커 신예가 등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목 받았던 신인들이 대부분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측면 공격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김지현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정조국과 함께 올 시즌 주로 투톱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나서며 알토란같은 한방을 선사해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기쁘게 했다. 공격포인트는 3득점에 불과하지만 모두 중요한 순간에 터져나왔다.

특히,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김지현의 득점은 팀의 잔류를 확정짓는 전남 드래곤즈와 35라운드 경기 결승골이다.

이날 강원FC는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잔류를 확정지었고 김지현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김지현은 올 시즌 상주 원정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징크스를 겪고 있던 강원FC에 또 한 번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올 시즌 상주 상무와 마지막 원정경기서 1-0 승리의 주인공이 되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미래의 ‘국가대표 센터백’ 이재익

아직은 ‘미완의 대기’로 불리는 선수지만 강원FC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꾸준히 가슴팍에 새기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U-19 국가대표로 AFC U-19챔피언십에 참가해 준우승을 일궈내며 대한민국의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로 올해 만19세에 불과한 이재익은 같은 연령대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185㎝에 78㎏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 등이 장점이다.

올 시즌 연령별 대표팀 소집으로 리그 경기는 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팀 내서 클리어링 부문 10위를 차지했다. 경기당 평균 5위에 해당한다.

내년 시즌 피지컬과 빌드 업 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다듬으면 외국인 공격수들도 쉽게 뚫어내지 못하는 완성형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잠재력 폭발 ‘라이징스타’ 박창준

올시즌 K리그 대부분의 팀들이 뛰어난 오른쪽 풀백을 구하기 어려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서 강원FC에 한줄기 빛처럼 등장했다.

그야말로 떠오르는 신예다. 올 시즌 박창준은 빠른 스피드와 무서운 돌파력, 날카로운 크로스를 앞세워 공격적인 풀백이 필요했던 강원FC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막판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더니 지난 8월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프로 데뷔 첫 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 경기를 통해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모두 14경기에 출전했다. 73.9%의 패스 성공률과 경기당 평균 1.8개의 태클 성공, 2.3개의 클리어링 등 각종 지표에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요한 스플릿라운드 5경기 중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김병수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영건들의 2년차에 달린 강원FC 리빌딩 성패여부

K리그1 승격 이후 지난 2년 동안 리빌딩을 시작한 강원FC. 리빌딩 과정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상위스플릿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시즌이 내년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잔류에 성공하며 살아남았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를 아직 진행 중이다. 바로 신인 육성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신인들의 탄생은 구단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이지만 이들의 육성은 동시에 가장 어렵고 힘든 과제 중 하나다.

강원FC는 올 시즌처럼 많은 신인들이 대거 팀 주축으로 활약했던 시즌이 없었다. 이들이 내년 시즌 얼마나 팀에 기여하느냐에 따라 리빌딩의 성패여부를 알 수 있다.

과연 이들이 흔히 말하는 ‘2년차 징크스’에서 탈피하고 희망찬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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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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