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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탑건' 선정된 이재수 소령..."1000점 만점에 1000점" 화제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7:45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탑건’ 영예
“1000점 만점에 1000점…전 항목 완벽”
1700시간 비행 시간 보유 베테랑 평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에게 부여되는 칭호인 ‘탑건(Top Gun)’에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35)이 선정됐다고 공군은 12일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조종사인 이 소령이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획득해 ‘탑건’에 선정, 대통령상과 상금을 수여받게 됐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공군 최고 명사수 '탑건'으로 선정된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전투조종사 이재수 소령(35) [사진=공군]

공군은 이날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지난 196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9회를 맞이했다. 9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공중기동기 부문에 C-130, CN-235, HH-60 등 7개 비행대대 60여명이, 전투기 부문에는 F-15K, KF-16, FA-50, F-5, KA-1 등 20개 비행대대 160여명이 참가했다고 공군은 말했다.

공군에 따르면 ‘탑건’으로 선정된 이 소령은 5~6km 상공, 약 550Knot(800~900km/h)의 속도에서 공대지 사격을 실시해 만점 기준직경 3ft(약 91cm) 표적지에서 1.7ft(약 51cm)의 범위에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관계자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의 탄착점은 만점 3ft에서 1ft씩 벗어날 경우 5점씩 감점되는데 이 소령은 모든 항목에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감점 없이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열린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사진 왼 쪽)과 탑건 이재수 소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200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해 2009년 F-15K 조종사로 선발된 이 소령은 현재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전투조종사로서 영공 방위 수호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이 소령은 주기종인 F-15K 145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7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이 소령은 “사격대회는 통상 대표선수가 선발되고 3주 정도의 연습 기간이 주어지는데 그 기간 동안 세밀하고 복잡한 조작을 요하는 사격대회 훈련을 체화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소령은 이어 “따라서 평상시 하는 비행훈련에서 사격 대회에서 요구하는 훈련과 조작들을 부분적으로 접목시켜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대대 대표로 선발될지 여부와 관계없이 평소 ‘대표로 선발되면 후회 없이 대회에 임하자’는 생각으로 평시 비행 훈련에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이 소령은 그러면서 “탑건이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이번 결과는 한정된 자원으로 많은 훈련 여건을 조성해 준 부대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공기 및 무장을 지원해 준 정비요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 소령은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 소령의 상금 일부는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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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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